국립서울현충원(원장 김형기)은 30일 유공자 안장식을 거행하는 최신 시설의 봉안식장을 신축해 11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시설은 좁고 낡은데다 납골당인 충혼당과도 2㎞ 이상 떨어져 유가족들이 안장식후 충혼당까지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불편이 적지 않았다.

31억원의 국방예산이 투입된 새 봉안식장은 지상2층(지하1층), 연면적 994㎡(300평) 규모로서 제례의 격식을 갖춘 안장식이 가능하도록 100석 규모의 식장을 갖추고 있으며,유가족이 각 가정의 예법에 따라 개별적으로 제사를 지낼 수 있는 9개방의 제례실 등으로 구성되었다.

국립서울현충원 관계자는 "이번 봉안식장 운영을 계기로 유공자의 충의와 숭고한 위훈을 기리고 유가족들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과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