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제안한 레시피(조리법)로 각 군의 내로라하는 조리병들이 군대요리 한판 대결을 벌인다.

국방부는 참신하고 우수한 군대 요리를 발굴하고 요리사를 꿈꾸는 병사들에게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2회 ‘군 급식 요리대회’를 29일 온라인 레시피 공모를 시작으로 12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요리대회는 예선, 본선, 결승으로 진행된다. 각 군에서 선발된 우수 조리병들은 11월 말부터 시작될 예선과 본선을 거치게 되며, 이중  3개 팀이 최종선발돼 12월 중순 국방부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루게 된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레시피를 주최측이 아닌 국민들이 정한다는 것이다. 작년 대회에서는 닭고기, 돼지고기, 두부 등을 주재료로 하여 조리병들이 독자적으로 만든 요리로 경쟁했다. 반면 올해는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특별한 군 급식 레시피를 대회과제로서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본격 요리대회에 앞서 온라인 레시피 공모전을 실시한다.레시피 공모는 29일부터 11월22일까지 약 4주간 국방부 블로그 '동고동락' (http://mnd9090.tistory.com)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참신하고 우수한 군대 음식 레시피’를 주제로 하고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레시피는 대량으로 조리가 가능해야 하는 등 군 급식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여야 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레시피는 요리대회의 본선과 결선 메뉴로 활용되고, 정식 군 급식 메뉴로 지정되어 장병들의 식탁에도 오를 예정이다.  제1회 대회의 결선 진출작인 ‘중화식 두부새우볼강정’과 ‘두부 김치와 부추된장 샐러드’는 현재 군 급식 메뉴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레시피 공모전 참가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각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토록 하고, 개선된 급식시스템과 급식 현장을 참관하여 군대 음식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