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외국계 커피전문점보다 토종 커피전문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토종 커피전문점의 시장점유율도 50%를 넘어섰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설문 결과 직장인들이 외국계 커피전문점(18%)보다 토종 커피전문점(43%)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직장인이 2000원대가 가장 적당한 커피 한 잔의 가격인 것 같다고 답했으며, 그 다음이 3000원대였다.

가장 자주 가는 토종 커피전문점으로 이디야 에스프레소가 뽑혔다. 이디야 다음으로 할리스커피,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에서 카페베네는 1%의 득표를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여성 소비자들이 남자친구와 오붓하게 데이트를 하고 싶은 카페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쭉방닷컴’에서 지난해 연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카페베네는 데이트하고 싶은 분위기 좋은 커피전문점 1위로 선정됐으며, 2위는 스타벅스, 3위는 엔제리너스 순이었다.

토종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카페베네는 이탈리안 젤라또와 번 빵, 레스토랑식 세트메뉴 등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는 메뉴가 마련돼 있다는 점, 인테리어가 고급스럽다는 점 등에서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훈 기자 hun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