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원회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8일 본인 계정으로 트위터 글을 게시한 사실을 인정한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 4인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군무원 J씨의 게시글은 대부분 신변잡기였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J씨의 게시글 3207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신변잡기가 2268건으로 70.7%였다"면서 "북한 비판은 693건(21.6%), 정치·선거 관련 글은 246건(7.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지난해 8월 20일부터 선거일인 12월 19일까지 작성된 644건의 트위터 글에서도 신변잡기가 73.9%, 북한 비판이 17.4%, 정치·선거글이 8.7%에 그쳤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전체 게시글이 하루 2.8건에 불과한 점과 정치 및 선거 관련 내용이 7∼8%에 불과한 점, 대선 직전 7일 동안에는 하루 2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글을 올리면서 정치·선거 관련 글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사이버사령부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