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美서 "도요타 급발진 원인은 차량 결함".. 첫 평결

美, 자동차 급발진 사고 원인 ‘차량 결함’이라는 첫 배심원단 평결

지난 24일, 운전자 ‘진북아웃’ 등 2명 도요타 상대로 급발진 사고 손배소송

이에 오클라호마주 1심 법원 배심원단 “도요타 총 300만달러(약 32억원) 배상하라” 판결

배심원단, ‘전자식 스로틀 제어 장치(ETCS)’에 결함 있었다는 원고 측 주장 받아들여

도요타 측, 평결 다음날인 25일, 원고 측과 합의해 소송 마무리

합의 내용은 양측 모두 공개하지 않아

美 내 급발진 관련 소송 수백 건 진행 중이나 ‘차량 결함’ 인정은 이번이 처음

하지만 도요타는 합의 이후도 “평결 결과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

이에 따라 법정 공방은 계속될 전망

 

이자 잘 깎아주는 은행은 기업은행

기업은행, 금리인하요구원 가장 많이 받아들인 은행

금리인하요구원은 소득 늘거나 신용등급 오른 개인·기업이 대출금리 인하 요구하는 것

27일 금감원 따르면 기업은행 작년부터 올 8월말까지 금리 낮춰준 건수 1만6177건

금리 인하된 대출규모는 7조3328억원

금감원, “기업은행은 금리에 민감한 중소기업 대출 많아 기업 측에서 적극적으로 인하 요구한 것”이라 분석

다음으로 건수 높은 곳 신한은행(1만4718건, 2조2302억원), 하나은행(1만4068건, 7조2729억원) 등 순

건수 가장 적은 은행은 SC은행으로 47건(2065억원)에 불과

씨티은행도 90건(58억원)에 그쳐

 

美선 대중화·中선 고급화 전략… 파리바게뜨 "7년뒤 해외매출 2조3천억"

1990년대 후반 국내 1위로 올라선 파리바게뜨, 2004년 첫 해외 진출

당시 SPC는 프랑스 등 8개국에 파리바게뜨 상표 등록

현재 미국은 대중화, 중국은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

美매장, 半카페·半빵집 스타일… 서부지역 점포엔 백인이 더 많아

中선 손님 대부분이 고소득층, 100만원짜리 케이크도 있어

中엔 공장 3개 지으며 도입… 美엔 한국서 반죽해 배로 보내

핵심 경쟁력은 ‘휴면 반죽’

영하 30도에서 발효 정지시켜 각 매장에 배송해 오븐에 구워

2020년 해외 점포 3000개 계획

 

스마트폰 1000만화소 시대… 직격탄 맞은 디카(디지털카메라)

최신 스마트폰에는 디지털카메라처럼 1000만화소(畵素) 넘는 카메라 들어가

출력해도 화질 떨어지지 않고 앱 이용해 사진 바로 보정도 가능

SNS 전송돼 디카 성능 앞질러

때문에 소형 디지털카메라 시장 뚜렷한 하락세

日 CIPA따르면 올 8월까지 11개 일본 제조사 세계시장 판매한 소형디지털 카메라 전년 대비 판매량 54.3%에 그쳐

지난해 81.8%였던 렌즈 교환식 카메라보다 감소폭 훨씬 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또한 “전 세계 소형 디지털카메라 생산량 올해 9523만대서 2017년 6564만대로 줄어들 것” 전망

카메라제조사, 와이파이 결합 등 신제품 차별화에 고심

    

중앙일보

    

삼성전자 빼면 빨간불인데 저성장 탈피?

기업 현장의 체감경기와 통계로 나타나는 경제지표 괴리 커

‘좋아지고 있다’ 기대 자칫 오판 될 수 있다는 지적도

괴리 원인은 삼성전자 착시

지난주 발표된 3분기 기업 실적은 삼성전자를 빼면 속 빈 강정 꼴

삼성전자, 7∼9월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 열어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 26.1% 는 수치

허나 같은 그룹 내 삼성SDI 영업이익은 동기 66.3% 급감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56.7% 감소

그 밖에 대한항공(-43.26%), 포스코(-37.6%), 기아자동차(-13.1%) 등도 영업이익 큰 폭하락

LG전자(27%), 현대자동차(1.7%)는 그나마 체면치레

그러나 삼성전자 비중이 워낙 커 이 같은 현실 가려져

27일까지 3분기 실적 발표한 47개 상장 기업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 57.2% 비중 차지

매출액도 전체 발표 기업의 3분의 1(28%)이 삼성전자 몫

    

삼성, 달리는 말에 채찍…2014년 목표 '매출 10%대 성장’

삼성전자, 내년 매출 올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늘린다는 목표

다만 스마트폰 시장 성장 속도 둔화되고 TV 시장 포화 감안해 영업이익 목표는 올해보다 보수적으로 잡아

현대자동차와 LG, SK 등도 내년 사업 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

현대차, 내실경영 다져 글로벌 판매 800만대로

 

 

고삐 풀린 전셋값…겉도는 세입자 금융대책

61주째 상승…전세난 심화에도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 외면

집주인이 대출 받으라는 상품 “현실성 떨어지는 탁상행정”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4% 올라

61주 연속 상승세

전문가들 “전세수요의 매수세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

 

엉터리 가계통신비 계산법

통신비 15만2023원 중 통신서비스 비용은 14만6059원, 통신장비는 5964원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월 가계통신비

하지만 할부로 단말기 구입하는 대부분 고객들은 갸우뚱

매월 부담하는 통신장비 비용은 실제보다 적게 나온 반면 통신서비스 비용은 많게 산정됐기 때문

이 같은 오류는 통계청이 자동이체·카드결제로 처리된 통신비 항목을 정확히 분류하지 않고 편의대로 통합해 입력하는 데서 비롯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 “국민의 소비패턴과 결제 방식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방법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통계청은 조사방법 개선과 철저한 조사원 교육에 힘써야 할 것”이라 밝혀 이와 관련, 미래부는 통계청과 협의해 실태 파악하고 오류 바로잡아 나가기로

 

한국경제

    

툭하면 세무조사…국회는 죄인 취급, 기업인 82% "기업가 정신 위축“

CEO 204명 중 81.9%(167명)가 “한국의 기업가정신이 위축됐다”고 답해

한경, 대한상의가 공동으로 벌인 전화 설문조사 결과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대내외 리스크 증가 및 경기 위축’(69.1%)이 가장 많이 꼽혀

이어 △기업활동을 어렵게 하는 규제와 제도(30.9%)

△기업인들의 위험감수·도전정신 감소(27.9%)

△노사 문제(21.6%) △단기실적 중심의 경영 형태(13.7%) △기업에 대한 부정적 사회 분위기(9.3%) 등의 순

기업가정신에 대해 점수 매기라는 질문에는 평균 6.38점(10점 만점)

기업가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50.5%)

‘기업인들의 노력’(22.1%)과 ‘친기업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17.6%),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9.8%)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5년만의 해외일감"…활기 찾은 한진重

영도조선소, 24일 유럽 선주로부터 벌크선 두척 1162억원에 수주

해외 수주는 200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27일에도 다른 유럽 선주와 벌크선 두 척 수주 계약 맺어

정철상 한진중공업 기업문화실장(상무)은 “건조 의뢰를 해온 선사가 워낙 많아 다음 달까지 상선 10여척을 추가 수주할 것”이라고 밝혀

중소형조선사들의 수주도 기지개 켜고 있어

채권단 관리 받고 있는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등까지 올 들어 현재까지 수주 척수와 금액이 지난해 전체 규모 넘어서

강영일 삼진조선 회장, “수요가 늘어나 시장이 공급자(조선사) 중심으로 완전히 돌아섰다”며 “중소형 조선사들까지 선별 수주에 나서고 있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