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GS샵

GS샵은 유통업체 중에서도 여성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진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여성근로자 비율이 2008년 33%, 2009년 35%, 2010년 36%, 2012년 37%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회사 내 각 부문에서 여성들이 활약하고 있다. 대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여성 임원을 비롯한 차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도 25%에 이른다. 여성 신입사원 채용 시에도 현업부서의 여성 관리자들을 면접위원으로 위촉해 면접 전형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특히 GS샵은 늘어나고 있는 여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성보호 제도를 시행 중이다. 임신, 출산에 따른 퇴직을 최소화하고 출산 후 재취업을 보장하기 위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를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출산과 관련된 의료비는 급여/비급여 항목 구분 없이 50%를 지원한다.

또한 육아부담을 덜 수 있도록 보육지원비와 유치원 보조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수유를 희망하는 여성근로자를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319호’로 지정된 수유실과 여직원 휴게실도 운영 중이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제2사옥에는 직원들을 위한 어린이집도 만든다.

그 밖에도 남녀 차별 없이 모든 임직원들에게 동등한 능력 개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자기개발제도, 사내어학교육 외에도 여성근로자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미술관에서 점심먹기’, ‘무삭제 심리학’, ‘여행에서 만난 것들’과 같은 예술, 감성, 창의를 개발할 수 있는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여성관리자의 비율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여성관리자들의 리더십에 관한 교육 과정도 신설할 계획이다.

GS샵은 남녀 간 차별 없는 공정한 채용과 인사 제도를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서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1년 남녀고용평등 강조 주간 기념식’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GS샵 허태수 사장은 “30대 중반 주부가 핵심 고객인 홈쇼핑 특성 상 여성 직원들의 능력과 가치가 그 어느 기업보다 소중한 곳이 GS샵”이라며 “여직원, 특히 자녀를 둔 아줌마들도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