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정년 60세 시행, 인건비 매년 1조 는다-정년 연장에 따른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것은 국내 기업 대부분이 호봉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임. 직무나 성과와 관계없이 근속연수가 늘어나면 임금이 불어나는 구조라는 분석. 2012년 말 현재 국내 기업의 75.5%가 이런 호봉제를 임금체계로 삼고 있다.-한국은 다르다. 고용노동부가 2011년 말 300인 이상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60세 이상 정년을 적용하는 기업은 전체의 23%였고 나머지 회사는 대체로 55~57세를 정년으로 정하고 있다함.

◆부모의 절반 "창업? 얘야, 관둬라"-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7~11일 이런 질문을 던지고 설문조사를 실시함. 설문 응답자(706명)의 과반수(52.1%)가 “나는 반대할 것”이라고 답했고 실패의 부담 때문에 반대했다함. 23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절대 다수인 92.2%는 “창업 실패는 곧 개인 파산”이라고 답했음. “실패하면 재기가 어려운 게 한국 사회”라는 인식도 75.5%에 달했음. 자녀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걱정을 하는 판에 창업을 권할 부모가 있을 리 없다. 장후석 현경연 연구위원은 설문 결과를 놓고 한국을 ‘창업을 두려워하는 사회’라고 규정.-창업에 실패가 따르는 것은 한국만이 아니다. 2009년 미국 창업 기업의 분기별 도산은 1994년보다 40% 증가했고 2008년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임.

◆대학생들은 아이디어만 내세요, 특허 내줄게요-대학생들이 특허를 출원하는 것은 쉽지 않다함. 적게는 몇만원, 많게는 몇백만원의 비용이 드는 데다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 함. COPE 수업은 국내 대학 최초로 변리사가 직접 수업에 참여한다함.-COPE 프로그램 같은 수업은 학생들이 대기업·공무원 취업에만 매달리지 않고 ‘제2의 잡스·저커버그’가 될 수 있게 도와주는 요람이다. 실제로 수업을 수강한 후 창업에 뜻을 품은 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함.-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의 남민우(다산네트웍스 대표) 위원장은 “내년 30%로 떨어지는 청년고용률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겠다”며 청년창업 활성화를 대안으로 내놨는데 이를 위해 청년위원회는 인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6개월 또는 1년간 소프트웨어 과정을 교육한 뒤, 자격증을 따서 창업에 나서거나 기업에 진출토록 하는 ‘직업교육 과정’을 전국 4년제 대학에 도입할 방침이라함.

●매일경제

◆엔低 겹쳐 IT·車 `긴장`… 해외생산 확대 저울질-달러당 원화값이 직전 5년간 최고점인 1050.0원(2011년 7월 27일 종가)에 근접한 1055.8원까지 치솟자 수출업체들을 중심으로 위기감이 형성됐음.-수출업계는 달러당 원화값 저지선을 1060원으로 잡고 있는데 그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함. 그만큼 원화값 상승 행보가 멈추지 않으면 손실까지 고려해야 하는 셈.-대기업은 그나마 피해가 작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소기업은 피해가 예상된다는 분석임.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00년 이래 달러당 원화값이 약 1% 상승할 경우 수출업체 영업이익률은 약 0.1% 하락하는 상관관계를 나타냈다는 분석. 특히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과 달리 생산지를 전 세계로 다변화하지 못했기 때문임.

◆삼성 R&D인력 3만명 늘린다삼성전자가 올해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에 모두 11개 연구개발(R&D)센터를 완공했거나 착공하면서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관측.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1993년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 이후 또 하나의 대변화(Great Change)를 준비하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와 주목된다함.-경기도 수원에 전자소재연구소를 완공하고 본격 가동할 예정인데 전자소재연구소는 삼성전자와 제일모직, 삼성SDI, 삼성정밀화학, 삼성코닝정밀소재 등 계열사가 반도체, 2차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전자재료 분야를 공동 연구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함.-오는 12월 삼성전자의 기흥과 화성 캠퍼스 사이에 총 2개동 지하 5층, 지상 28층 규모의 세계 최대 전자부품연구소인 `DSR타워`도 준공할 예정으로 DSR 타워에는 반도체 부품, 시스템LSI,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총 1만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상주한다. 특히 DSR타워 주변에는 3M, 다우케미컬 등 부품ㆍ소재 기업의 R&D센터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 일대가 세계적인 부품ㆍ소재 연구단지로 조성됨. 삼성이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등에 건설했거나 계획 중인 R&D센터는 모두 11개에 달한다 함.

◆`라인` 과대평가…네이버 너무 올랐나

 

-지난 8월 NHN에서 분할한 `포털 공룡` 네이버 주가가 지난 2개월간 급등하면서 기업 주가수익비율(PER)이 50배를 돌파했음. 이에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꼭짓점에 다다랐다는 지적까지 제기됨.기업분할 후 첫 거래일이었던 8월 29일 종가(48만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28.8%나 높은 것으로 분석.-네이버 시가총액은 20조3709억원으로 현대중공업(20조3300억원) LG화학(20조801억원) SK이노베이션(14조2859억원) 등 국내 굴지 제조업체를 따돌리고 유가증권 시총 순위 10위까지 오른 상태-다네이버가 뒤쫓아야 할 모델로 언급되는 페이스북(시총 약 138조5000억원)의 PER는 89.75배(톰슨로이터 기준)에 이른다. 네이버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는 분석에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것이 바로 페이스북의 PER라고 함.

●한국경제

◆셰일가스 거품론 솔솔…생산비 급증에 경제성 의문-“‘사우디아메리카(미국이 셰일 혁명을 통해 세계 최대 에너지 생산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는 과장광고다.”-미국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최근호에서 이같이 지적함. 글로벌 에너지 회사인 셸의 피터 보저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6일 대구 세계에너지총회(WEC)에서 “셰일에너지 때문에 세계 원유 및 천연가스 구조가 바뀔 것이라는 주장은 신화 같은 얘기”라고 말했다고 전함.-셰일에너지 생산을 바탕으로 이르면 올해 미국의 에너지 생산량이 러시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셰일에너지에 대한 거품 논란이 커지고 있다는 기사.

◆신용 7~10등급 풀리지 않는 '족쇄'-국민행복기금 등 정부의 각종 빚 탕감 정책 덕분에 7~10등급에 해당하는 김씨 같은 저신용자들의 신용등급이 상승하고 있는데 반해 신용등급이 올라도 은행 문턱을 쉽게 넘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여서 해당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함.-각종 채무조정제도로 빚을 탕감받고, 신용등급이 올라갔다고 해서 은행에서 곧바로 대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함. 신용조회를 하면 ‘국민행복기금 수혜자’ ‘개인회생 대상자’ 등의 표시가 나오기 때문임.

◆MBA 비켜!…'CFO 사관학교' 이베이-세계적인 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가 CFO의 사관학교로 떠올랐다함.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벤처기업에 이베이를 거쳐 간 재무전문가는 1000명 이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이베이 마피아’라는 사조직을 소개하며 과거 이베이 재무팀에서 일했던 20명의 CFO는 요즘도 이베이 재직 시절의 추억과 경영 정보를 공유하는 등 끈끈한 유대를 과시하고 있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함.-이베이를 CFO 사관학교로 만든 핵심은 탄탄한 직원 교육 과정으로 일을 시작하는 인턴사원이나 정규직 직원은 실전 경험과 이론 수업을 통해 재무와 분석기법, 리더십 등을 배운다함. 입사 초기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다루는 빅데이터 분석 업무를 하고 전문투자자, 세무사, 회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강의를 듣는다함..

●조선일보

◆찬밥 신세 주상복합 아파트, 잇단 분양성공 이유는-일반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비싸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주상복합아파트가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함. 일반적으로 주상복합 아파트는 지하철 교통 접근성과 상가 이용의 편리한 장점을 갖고 있지만, 대형 위주의 면적구성과 높은 분양가로 일반 실수요자들이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전함.더욱이 최근 같은 부동산 장기 침체 상황에서는 매매나 신규 분양시장에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는데 일부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분양가를 낮추고, 중대형 위주의 공급물량을 중소형으로 면적을 줄이면서 잇따라 분양에 성공하고 있다는 내용임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S4 4000만대 팔았다"-삼성전자가 올해 4월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약 6개월만에 4000만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갤럭시S4는 올해 4월 26일 국내를 시작으로 전세계서 판매에 돌입한지 약 한 달만에 1000만대를, 두 달만에 2000만대 판매고를 올린 적도 있음. 갤럭시S4는 제품 출시 초반보다 판매 속도가 주춤하면서 약 6개월만인 10월 초에 4000만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