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한국版 라스베이거스가 영종도에… 인천이 '들썩'-[2017년까지 1조9000억원 투입…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 건설]-축구장 40개 규모의 대지, 인천공항에서 걸어서 10분… 국내 최대 규모 카지노와 6성급 호텔· 회의장 들어서-홍콩·상하이·마카오와 경쟁 영종도가 동북아 '관광 허브'로 도약하는데 기폭제 될 듯-파라다이스그룹의 계열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 1단계 지역에 2017년까지 총 1조9000억원을 투입해 한국형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를 건설한다함.

◆통신사들 주가는 LTE 가입자 숫자가 보여준다-LTE-A, 광대역 LTE 등 더 빨라진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우리나라 LTE 서비스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섰는데 이 과정에서 통신사 주가도 LTE 가입자 수를 중심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함.-3분기에 KT는 가입자수가 12만명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7월부터 시작한 데이터 제공량 확대 프로모션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대기업 '칼퇴근 바람'… 야근 자주하면 인사상 불이익-최근 임직원에게 정시 퇴근을 권장하는 대기업이 늘고 있는데 직장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통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자는 취지라함. 해당 기업 직원들은 "가족과 보내거나 자기 계발에 쓰는 시간이 늘어났다"며 환영하고 있다함.

◆고금리ㆍ환차익ㆍ절세…KP물 인기몰이-대형 증권사 PB(프라이빗 뱅커·자산관리사) 센터를 중심으로 KP(코리안페이퍼)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KP물’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 쉽게 말해 우리나라 기업이 발행한 채권인데 외국시장에서 주로 거래되고, 살때도 달러로 사야 하는 채권인 셈. 정기예금 금리가 2%대 초반으로 내려가면서 연 금리가 6~7%대 달하는 KP물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음. 환차익을 노릴 수 있고 상품에 따라 비과세나 분리과세가 적용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함.

●한국경제

◆'땅꼬마 사모펀드' 급증…"수익도 바닥 길까" 우려-설정액이 수억원에 불과한 ‘자투리’ 사모펀드가 급증 추세. 불황에 빠진 증권사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일단 모으고 보자’는 식으로 사모펀드 찍어내기에 나선 게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 운용 전문가들이 설정액이 적은 펀드를 맡을 경우 ‘낮은 보수→관리 부실→수익률 하락’의 악순환 고리가 생길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함.-소규모 사모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말 1조5665억원으로 작년 말(1조3809억원) 대비 13.4%, 2010년(8782억원) 대비 78.4% 각각 증가함. 10억원 미만 펀드를 제외하면 사모펀드 시장 성장률은 연간 10%를 밑돈다함.

◆삼성, 세계 1위 로슈와 손잡다…미래 걸고 키우는 바이오사업 '날개'-삼성이 바이오·제약에서 ‘글로벌 3위 도약’을 목표로 속도를 내기 시작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7월 세계 10위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세계 1위 항체의약품업체인 로슈와도 손을 잡은 것.-2010년 바이오·제약을 5대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해 뒤늦게 뛰어든 삼성이, 관련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업계의 평가.-로슈와의 계약은 3대 CMO 업체 도약을 위한 ‘터닝포인트’라는 게 업계 관측. 로슈는 지난해 매출 56조원의 절반을 ‘허셉틴’(유방암) ‘리툭산’(림프종) ‘아바스틴’(대장·폐암) 등 바이오의약품 3총사가 책임질 정도로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높은 회사이기 때문이라함.

◆MG·KB·신한 등 신용정보회사, 부실채권 자산관리업무 불법 수행 '논란'-MG신용정보, KB신용정보, 신한신용정보 등 신용정보회사들이 자격을 갖추지 못한 채 부실채권(NPL) 자산관리자(AMC) 업무를 해왔다는 논란이 일고 있음.-금융감독원은 이들이 AMC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관련 법 규정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한 결과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음.-논란이 일자 금융위원회는 신용정보회사들에 신규 업무를 중단토록 하고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음.

●매일경제

◆KT "사실무근…檢압박 누가 버티겠나"-KT 측은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 배경으로 설명한 비협조적 대목에 대해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함.-앞서 검찰은 KT가 자료 요청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자료만 선별적으로 제출하는 등 수사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아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힌바 있음.-KT는 지난 5월 간담회를 열고 "KT OICㆍ이노에듀는 2015년 성장 규모가 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온라인 교육 시장의 미래를 보고 인수한 것"이라며 "유종하 전 장관의 OIC 지분 매입에도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한 바 있음.

◆美금융위기 예견한 `스퀌레이크 그룹` 뜬다-최근 경제학이 현실에서 점점 괴리되고 있다는 비판 속에서도 금융시장의 위험을 경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신진 경제학자들의 모임이 급부상하고 있다함.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하고 그 원인을 규명하면서 유명해진 스퀌레이크 그룹(Squam Lake Group).-올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와 인도 중앙은행 총재에 임명된 라구람 라잔 시카고대 교수가 대표적임.-화폐금융의 대가인 프레더릭 미슈킨 컬럼비아대 교수, 재정분야 세계적 석학인 르네 스툴즈 오하이오대 교수 등 쟁쟁한 학자들도 이 모임에 참여했으며 신현송 프린스턴대 경제학부 교수도 스퀌레이크 그룹의 주요 회원이라함.

◆비싼 스마트폰 그만…`알뜰` 피처폰의 부활-스마트폰에 밀려 퇴물 취급을 받았던 피처폰(일반폰)이 알뜰폰 판매 열기를 등에 업고 인기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임. 저렴한 통신비를 무기로 50ㆍ60대 장년층을 유혹하며 알뜰폰 시장을 장악하다고 있다함.-우정사업본부가 전국 226개 우체국을 통해 지난달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알뜰폰 성적표에서 이 같은 경향이 뚜렷하게 관측되고 있다함.

◆SK 수펙스, 힘 더 실린다-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사진)은 올초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지휘가 아닌 조정`으로 규정한 바 있음. 그러나 지난달 항소심에서 최태원 회장이 징역 4년을 선고받은 후 김의장 역할이 좀 더 적극적인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임. 지휘자까지는 아니더라도 감독자로 부르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는 전망.-SK가 이처럼 `중앙 관리` 기능에 힘을 주기 시작한 것은 최 회장 부재 장기화에 대비한 포석으로 볼 수 있음. 오너 공백이 불가피하게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백 기간 그룹을 책임지고 통솔할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데 그룹 안팎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음. 

●중앙일보

◆김치 손놓은 김치의 나라-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일본을 비롯, 세계 62개국으로 김치 1억660만8000달러어치를 수출함.-21세기 한국 김치산업은 ‘삼중고(三重苦)’의 중병을 앓고 있다. 중국과 힘겨운 경쟁, 국내 원재료 수급 불균형,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김치 소비가 그것.-한국은 김치 종주국이지만, 김치 순수입국으로 전락한 지 오래됐다 함. 금액 기준으로 보면 2006년부터, 무게 기준으로 보면 2004년부터 김치 수출보다 수입이 늘어났다함. 지난해 한국은 1억660만8000달러어치의 김치를 수출했고, 1억1084만2000달러어치를 수입해 423만4000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음. 올해는 8월까지만 해도 765만8000달러의 김치 무역 적자를 기록해 무역역조 현상이 더 깊어질 전망.

◆30개 기업 상장 준비 … 달아오르는 공모주 시장-최근 몇 년간 얼어붙었던 IPO(주식공개)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기업들이 속속 기업공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어(大魚)로 꼽혔던 현대로템이 22일부터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면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코스닥 기업 중에도 약 30개 기업이 상장을 준비 중이며 올 들어 상장된 기업 21곳 중 공모가 대비 주가가 오른 곳이 17곳에 달한다함. 아미코젠과 아센스는 2배 넘게 올랐다함. 20% 이상 오른 곳이 11곳이나 된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