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합참의장은 22일 북한에 대한 호칭과 관련, “군인 입장에선 ‘북괴’라고 표현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필요한 경우 그렇게 표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의 합참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한기호의원이 ‘북한은 합참의장을 남조선 괴뢰 합참의장이라고 하는데 의장은 북한을 어떻게 지칭해야 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최 의장은 또 ‘우리가 주적 개념을 국방백서에서 삭제하고,북괴를 북한으로 바꿔 부르면서 정신무장이 해이해지지 않았느냐’는 한기호의원의 추가 질의에 대해서도 “장병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적개념은 1995년 국방백서에 처음 명시되었다가 노무현정부때인 2004년 국방백서 이후 6년간 삭제되었고, 2010년부터 ‘적’이라는 표현으로 다시 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