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부지에서 기공식이 열려 김문수 경기지사(가운데)와 이보연 중부대 설립자(오른쪽서 두번째) 등 참석 인사들이 시삽식을 하고 있다. 중부대 고양캠퍼스는 2015년 3월 개교한다. 사진 박재성 기자

중부대 고양캠퍼스가 첫 삽을 떴다.

경기도와 고양시, 중부대학교는 23일 오전 11시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산15-1번지 일원에서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최성 고양시장, 이보연 중부대 설립자, 임동오 총장,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중부대는 내년 말까지 1단계 캠퍼스 조성공사를 마치고 2015년 3월 개교할 방침이다.

고양캠퍼스는 우선 26만4천㎡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강의동 2채(연면적 6만8천678㎡)를 지어 문을 연다.

입학 정원은 865명이다. 방송·문화산업, 교육서비스 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운영된다.

고양캠퍼스에는 금산캠퍼스의 신문방송·엔터테인먼트·국제마케팅·국제통상·유아교육·유아특수교육·건축디자인·토목공학·미디어소프트웨어공학·방송연예 등 모두 22개 학과가 이전한다.

중부대 고양캠퍼스 건립은 2011년 개교한 동국대 고양캠퍼스에 이어 고양시에 두 번째로 대학을 유치하는 것으로 고양시가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교육 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보연 설립자는 이날 기공식에서 "최선을 다해 훌륭한 캠퍼스를 준공할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발전시켜 지역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부지에서 중부대가 기공식을 열었다. 사진은 이보연 중부대 설립자 사진 박재성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기북부지역은 많은 인구에 비해 대학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고양캠퍼스와 금산캠퍼스가 상생 발전, 중부대가 세계적인 사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한편, 경기도의 대학유치 사업 추진 결과 현재까지 중부대를 포함해 총 11개 대학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예원예술대학교 양주캠퍼스, 경동대학교 양주캠퍼스는 건축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등 2014년 3월 개교 예정이며, 을지대학교 부속병원 및 의정부캠퍼스는 올해 1월 토지매매 계약이 체결돼 2014년 상반기내에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