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면 가을볕에 더 탄다고?

올가을 ‘피부 미남’되려면 자외선 완벽 차단하라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철에만 바르는 것’ 이라는 선입견을 버리자. 무더운 바캉스 시즌엔 하얀 피부를 사수했던 부지런한 사람도 오히려 방심하는 가을볕에 기미, 주근깨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을철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과 자외선차단제 선택법에 대해 알아보자.

 

가을철 자외선 지수, 얼마나 높을까?

실제로 1년간 서울시 자외선 양의 변화를 살펴보면 8월을 정점으로 9~10월 가을철과 6~7월 무더운 여름철 자외선의 양은 비슷하다. 또한 가을이 되면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나기 때문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더욱 주의해야 한다. 피부 겉표면에는 자외선 B(UVB)가, 피부 속 진피에는 자외선 A(UVA)가 침투한다. UVB는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고, UVA는 색소심착과 피부노화를 일으킨다. 평소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는 안면 홍조증이 있거나 피부가 부쩍 건조하고 가렵다면 이미 피부에 자외선 주의경보가 내려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느껴지는 즉시 자외선 차단과 수분 보충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 어떤 제품을 선택할까?

보통 자외선 차단지수인 SPF가 높은 제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외선 차단지수도 중요하지만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선크림을 선택해야 피부 표면과 속까지 보호할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 피부 흡수도를 비교해보면 30 분 후 약 80% 수준이며 2시간이 지나면 약 30%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 30분 후 외출하는 것이 좋고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어야 한다.

자외선 자극 받았다면 관리법은?

자외선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 되면 피부 속 수분이 빼앗겨 건조함이 부쩍 심해진다. 또한 피부 표면이 얇은 눈가를 중심으로 주근깨, 잡티가 생기기 쉽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부드러운 클렌징 폼으로 거품을 충분히 내어 피부 솜털에 묻은 먼지까지 씻어낸 후 수분 미스트를 뿌린다. 그다음 수분 마스크팩으로 집중 수분공급을 하는 것이 좋다. 잡티가 생긴 부위에 화이트닝 효과가 있는 패치를 붙이거나 세럼을 바르는 등 스팟케어를 꾸준히 하면 잡티를 연하게 만들고 전체적인 피부톤을 고르게 맞춰주는 효과가 있다. 손예술 기자 gwgwgw@econovill.com

고운세상 제공

1. 멀티 프로텍션 크림 SPF30 PA++

가벼운 사용감의 메이크업베이스 겸용 마일드 선크림으로 자몽껍질 추출물, 녹차추출물, 알로에베라젤이 함유돼 있다.

2. 메디 유브이 블록 선크림 SPF50+ PA+++

백탁현상 없는 무색소 저자극 선크림으로 UAV,UVB를 동시에 차단해주는 제품으로 골프장이나 실외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3. 맨즈케어 퍼펙트 플러스 선 비비 SPF50+ PA+++

다크닝과 번들거림 없이 보송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남성전용 BB. 자외선 차단과 미백&주름 기능성 효과도 있다. (제품문의: www.gwssmall.co.kr)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원장이 알려주는 ‘피부 상식’

가을 햇살이 두렵지 않은 남자들의 선크림 선택법

화상과 색소침착,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 흐린 날에도 실내에서도 자외선은 우리 피부에 영향을 미치므로 사계절 내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매일 사용하는 데일리 선크림이라면 SPF15 이상인 제품을, 야외활동이 많은 편이라면 SPF 30~50인 제품을 선택하길 추천합니다. 간혹 자외선차단제 중에서 유분기가 많은 제품이 있는데 피지 분비가 많은 남성들의 경우 선크림으로 인해 여드름및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피지 컨트롤 효과가 함유된 선크림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