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규모가 1만평에 27명의 직원들이 관리한다고 들었다.
건평만 2000평으로, 모든 공정이 자동화시스템 콘트롤룸에서 이뤄진다. 혹시 공정 과정에서 문제점이 생기면 바로 컴퓨터 모니터에 붉은 색으로 표시된다.

진천공장이 가장 자랑하는 시설은.
300nm 정도의 미립자를 분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일반 연구소나 실험실에서는 가능하지만 실제 공장에서는 쉽지 않은 공정인데, 우리는 시간당 5t 이상의 양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우리 공장의 세계적인 자랑거리 중 하나는 석회석을 가공하고 남은 불순물 찌꺼기까지 재활용해 다시 제품으로 만드는 기술력이 있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한 방울의 폐기물도 안 나온다는 말이다.

연간 생산규모와 경영 목표는.
24만t의 제지용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 GCC시장의 80%가 다국적기업에 뺏긴 상태인데 이중 30%를 빼앗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 자체기술을 겸비한 GCC 공장은 얼마나 되나.
다른 국내 기업의 경우 GCC를 대부분 돈을 들여 사오기 때문에 자체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우리뿐인 것으로 안다.

어떤 각오로 공장을 운영할 것인가.
진천공장에서 기반을 잡아 최종적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만드는 게 목표다.

중국 등 세계 시장 시장점유율만 40% 이상 되는 모 외국계 기업과 당당히 경쟁해서 우위를 점하도록 노력하겠다. 이것이 곧 외화획득인 동시에 국위선양이 아니겠는가

김진욱 기자 acti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