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원장이 알려주는 ‘피부 상식’

고운세상 피부과 안건영 원장

기온 변화가 심하고 건조한 환절기는 남성들에게 더 무서운 계절입니다. 남성은 여성보다 피부 표면이 두껍고 건조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케어가 필요합니다. 각질이 일어나 거칠고 푸석푸석해 보인다고 무조건 크림을 듬뿍 바르면 피지 분비가 많은 코와 이마부분에는 여드름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아침에는 유분기만 제거하는 정도로 물로 세안한 후 얼굴에 물기가 남아 있을 때 에센스를 발라줍니다. 눈가, 입가를 중심으로 주름 전용 기능이 함유된 제품을 바르면 피부 건조로 인한 잔주름과 노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외출 후 낮 동안에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미스트를 뿌려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줍니다.

자기 전에는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충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붉거나 칙칙한 수준, 탄력과 각질의 정도에 따라 수분 팩, 앰플, 마스크 팩 등을 사용해 집중 관리한 다음 유분감이 함유된 크림을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면도 시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면도 전,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주고 셰이빙폼으로 거품을 충분히 내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면도 후에는 진정과 보습 효과가 있는 스킨 제품을 잊지 않고 발라야 환절기 완벽한 그루밍 케어가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