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지난 17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조한익 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도화동 가든호텔에서 2009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조한익 서울대 교수(66)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조 신임회장은 내년 1월부터 임기 3년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협회는 또 의료취약계층 지원과 북한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개설하는 등의 2010년도 6대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건강관리협회는 내년에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의료지원사업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회는 사회적 약자인 사회취약계층과 정부정책에 의한 국가보훈대상자 등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검진 시혜사업을 강화해 올해보다 8000명을 확대해 검진을 실시키로 했다.

협회가 선정한 사회취약계층은 기초생활수급권자, 노숙자,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국가보훈대상자, 여성결혼이민자, 이산가족방문단 등이다.

또 대한의사협회 등 15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사회공헌협의회와 함께 재난재해지역 구호활동과 의료봉사, 성금모금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도상국인 캄보디아, 몽골, 수단지역과 함께 북한지역에 대한 의료지원사업 강화를 위해 총 7억9000만원의 의료지원사업이 펼쳐진다.

캄보디아는 기생충관리사업, 몽골은 학생건강검진, 수단은 주혈흡충 퇴치사업 등에 주로 지원하고 북한은 기생충연구소 건립과 평양 검진검사센터 등에 의료기자재와 전문가 파견 등이 지원된다.

특히 건강관리협회는 국가 암검진 평가에 대비해 소화기내과 전문의 등 우수한 의료인력을 130명으로 확충하고 검진의 정확도를 위한 고성능 장비 보강을 위해 72억원을 투자한다.

이순형 건강관리협회장은 “협회 관계자들이 많이 기여해 오늘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었다”며 “회장 재임 5년 동안에 건협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게 돼 인생의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009년 11월17일 오전 11시 서울의 마포가든호텔에서 열린 '한국건강관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조한익 회장이 선출 되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신임회장 선출과 함께 채종일 서울의대 교수와 김진규 서울의대 교수를 부회장에 선출했다.

집행임원으로는 조승열 성균관의대 교수, 김명 이화여대 교수, 남철현 대구한의대 교수, 박승철 고려의대 석좌교수, 맹광호 가톨릭의대 교수, 안윤옥 서울의대 교수, 정규병 고려의대 교수 등 15명을 이사진으로 선출하고 감사에는 홍성태 서울대 기생충학교실 교수와 조비룡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 등을 각각 선출했다.

조윤성 기자 coo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