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삼계탕 가격이 고민이라면?

12일 말복(末伏),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가마솥 더위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날은 습하고 쨍쨍 내리쬐는 햇볕에 입맛까지 달아나 버리는 요즘이다. 회사에 가는 남편, 등교하는 아이들, 집안일에 지친 아내를 위한 보양식이 필요한 때이지만, 불경기에 외식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집에서 보양식 한 그릇 뚝딱 해치우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삼계탕, 갈비찜, 장어구이를 만들 수 있는 ‘보양 가전’을 소개한다.

# 주부 김순자(45) 씨는 식구들과 삼계탕을 먹기 위해 종로 맛집으로 향했다. 소문난 집이라 그런지 길게 늘어선 줄에 입이 떡 벌어졌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삼계탕 가격. 일반 삼계탕은 1만3000원, 전복 삼계탕은 1만9000원이라고 한다. 세식구가 전복 삼계탕을 먹으려면 5만7000원이다. 모처럼 외식을 나왔기에 고민없이 보양식을 사먹고 싶었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에 망설여진다. 결국 남편에게만 전복 삼계탕을 주문하게 하고, 아들과 난 일반 삼계탕을 시켰다. 그래도 4만5000원. 비싸다 비싸.

안전행정부 조사에 따르면 서울 시내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3227원. 전복이나 한방삼계탕 등은 2만 원 정도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 결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삼계탕 값은 2100원 올랐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 값은 370원밖에 오르지 않았다. 이처럼 밖에서 외식으로 올 여름 보양을 챙기기에는 가격이 다소 비싸다.

김 씨의 사례처럼 실제 재료값보다 비싼 음식 값에 외식하기가 두렵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다행히도 예전처럼 가마솥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음식을 조리하는 시대는 지났다.

알뜰한 소비를 추구하는 주부들은 똑똑한 가전으로 보양식을 손쉽게 집에서 해먹는다. 주부들이 더운 여름철에 힘을 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금 이 순간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집에서 보양식 한 그릇 뚝딱 해치우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보양식인 삼계탕, 갈비찜, 장어구이, 콩국수, 홍삼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을 소개한다.

무쇠내솥으로 푹 삶은 ‘삼계탕’

리홈쿠첸의 명품철정 클래식(모델명 CJH-PA1000iC)은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 삼계탕을 끓일 때 유용하다. 이 제품을 이용해 손질한 닭 등 재료와 물을 넣고 영양찜 모드 버튼을 누른 후 1시간 정도만 지나면 삼계탕이 완성된다. 더불어 열 효율성이 뛰어난 무쇠내솥을 설계, 재료를 하나하나 골고루 익혀줘 깊고 진한 맛의 삼계탕을 조리할 수 있다.

밥솥 요리 후에는 기본적인 설거지 세척 이외에도 자동세척기능으로 내부를 청소를 할 수 있어 요리 후 잔여물이 스팀노즐에 남을 수 있는 것을 방지한다. 자동세척기능은 밥솥 내부의 고압증기에서 나오는 강력한 스팀을 활용, 뚜껑과 노즐 부분을 세척해준다. 이에 음식뿐 아니라 뒤처리까지 깔끔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유용하다.

광파오븐으로 뚝딱 만든 ‘갈비찜’

온가족이 좋아하는 갈비찜을 보양 메뉴로 선택했다면 가전은 LG전자 ‘스마트 디오스 광파오븐’(모델명: MA922MBN)을 추천한다. 특히 이 제품은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요리 완료까지 남은 시간 및 온도 세팅 등 진행 상황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젊은 주부들에게 더욱 인기다.

또한 ‘원격제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집 밖에서도 온도 및 시간을 자동 설정해 손쉽게 요리를 조리할 수 있다. 아울러 ‘참숯히터’의 열과 빛을 이용한 국내 유일 특허 ‘광파·가열’ 시스템으로 조리시간 및 영양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여, 갈비찜과 같이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열판에 구운 노릇노릇 ‘장어구이’

대표적인 스테미너 요리 장어구이를 조리할 땐 늘러 붙지 않는 필립스 콤팩트 그릴(모델명: HD4417)이 제격이다. 이 제품은 초고속 다이캐스트 열판이 온도를 빠르게 올리고 열을 오래 유지해 음식의 고유의 맛을 살리는 데 유용하다. 또한, 열판에 논스틱(Non-Stick) 코팅이 돼 있어 조리 중 식재료가 열판에 눌러 붙는 것을 방지해줘 노릇노릇 깔끔하게 장어를 구울 수 있다. 가정의 식탁에 올려두어도 부담이 없는 가로, 세로 각각 30cm 크기로 가족이 함께 둘러 앉아 식사를 하면서 장어를 구워 바로바로 먹을 수도 있다. 식기세척기에 사용이 가능하며, 열판과 그릴판이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 세로로 보관해두더라도 판이 서로 떨어지지 않아 편리하다.

강력한 칼날로 갈아만든 ‘콩국수’

테팔 블렌드 포스 블렌더는 400W의 강력한 파워에 강력한 6중 톱니 칼날과 강력하게 부수고, 곱게 갈아주고, 바닥 덩어리는 끌어올려 한번 더 분쇄되는 3모션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트리플 액스 (Tripl’Ax)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여름별미인 고소하고 시원한 콩국수를 만들기 위한 콩을 갈 때, 남김없이 완벽하고 곱게 분쇄시켜 준다. 또한 용기를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스마트락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용기를 본체에 정확하게 장착했을 경우 녹색 잠금 표시가 전면에 보여 눈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고, 더불어 ‘딸깍’ 잠기는 소리가 나도록 돼 있어 한번 더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스마트락 시스템을 통해 용기가 정확히 장착되지 않으면 제품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다. 사용 후에는 칼날을 분리해 손쉽게 세척할 수 있고, 코드 보관장치가 있어 깔끔하게 정리도 가능하다.

압력 중탕기로 고유의 맛을 살린 ‘홍삼’

쿠쿠전자의 압력 중탕기 ‘홍삼흑선’(CPC-A2510FR외)은 대한민국 대표건강식품인 홍삼을 가정에서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가전이다. 특히 쿠쿠만의 뛰어난 압력 제어 기술을 통해 고압, 저압, 스팀배출로 조절할 수 있어 홍삼과 같이 압력에 민감한 재료의 식감을 최대한 살려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식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3단 분리형 도기로 게르마늄 내솥, 게르마늄 내도자기, 대용량 스테인리스 내솥으로 구성돼 필요한 메뉴에 맞게 편리하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5L 스테인리스 내솥으로 기존의 중탕기에서는 어려웠던 대용량의 조리가 가능하다. 간편분리형 커버로 사용 후 세척 역시 번거롭지 않다.

◆ 삼계탕 레시피

*재료(6~7인용)

닭 600g, 통마늘 4쪽, 찹쌀 4분의3 컵, 수삼 1~2뿌리, 찹쌀, 대추 2개, 소금, 후추 약간

*조리방법

1. 닭의 배 아래 양쪽에 칼집을 내 구멍을 뚫는다.

2. 손질한 닭의 뱃속에 불린 찹쌀을 채워 넣는다.

3. 닭 안에 수삼, 대추, 마늘을 넣어서 다리를 엇갈리게 해 고정시킨다. 식성에 따라 걸쭉한 국물을 원하면 찹쌀의 반을 닭의 밖으로 꺼내 조리한다.

4. 내솥에 닭을 넣고 재료의 반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는다.

5. 내솥을 밥솥에 넣고 뚜껑을 닫는다.

6. 다이얼을 돌려 메뉴에서 영양찜을 선택, 시간을 60분으로 설정한 뒤 압력취사/쾌속취사 버튼을 누르면 삼계탕이 완성된다. (리홈쿠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