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사장 김창수)는 24일 여름철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여름 풍속도’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여자 679명, 남자 640명 등 총 1319명의 직원이 참가했다.

후덥지근한 사무실 더위를 이기기 위해 꼭 필요한 ‘여름나기 아이템’에는 ‘부채 또는 선풍기(44%)’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위는 아이스커피 등 시원한 음료(24%), 3위는 슬리퍼(16%)로 나타났다.

여름철 사무실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에티켓 1위로는 ‘책상 아래서 솔솔 풍기는 발 냄새(24%)’와 ‘며칠 째 땀 얼룩이 그대로인 셔츠(24%)’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과한 노출(22%)’이었고 ‘런닝을 입지 않아 비치는 속살(13%)’, ‘옷을 먹은 허리살과 뱃살(12%)’, ‘2% 모자란 털 관리자(6%)’ 등도 여름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으로 선정됐다.

올 여름 가장 바라는 것은 ‘건강(45%)’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멋진 휴가(31%)’, ‘몸짱(16%)’, ‘솔로 탈출(5%)’ 등이 차례로 선정됐다.

한편, 삼성화재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실내 온도를 26~28도로 제한하는 한편 전 임직원에게 초소형 선풍기와 통풍 방석 등을 지급해 직원들의 쾌적한 업무 환경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타이, 노자켓, 반팔’ 등 여름철 복장 간소화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 비해 올해 7월에만 전체 사옥 기준 42만6000KW의 에너지를 아끼는 등 하루 평균 250만원 상당의 전기요금도 절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