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이싱 중계를 보며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고 싶은 ‘터보’는 세계적인 레이싱 챔피언 ‘기 가니에’ 와 맞서 경주하는 것을 꿈꾸는 달팽이. 하지만 다른 달팽이들은 ‘터보’에게 이룰 수 없는 꿈이라며 놀리기 일쑤! 그러던 어느 날, ‘터보’는 우연한 사고로 열라 빠른 슈퍼 스피드 파워가 생기게 된다.

 

<슈렉> <쿵푸팬더> 제작한 아이들의 꿈의 공장 드림웍스가 하반기 극장가를 점령할 차세대 주자로 <터보>를 야심차게 내놓았다. 신작 <터보>는 반전 매력 개그 감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터보>는 평범한 느림보 달팽이가 슈퍼 스피드를 얻게 되어 오랜 꿈이었던 카레이싱 대회에 참가,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는 내용의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관객들이 가장 먼저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은 느림보 달팽이 터보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달팽이를 꿈꾸며 특별 훈련을 하는 장면.

가운을 뒤집어 쓴 채 표정만큼은 세계 챔피언급으로 비장하게 스타트 라인에 서는 터보, 시계가 두시를 가리키자 지구를 한 바퀴 돌 기세로 있는 힘껏 내달리지만 17분이 흐른 뒤, 터보가 간 거리는 고작 35cm! 그러나 신기록이라며 환호하는 그의 귀여운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터보가 슈퍼 스피드 달팽이가 된 후 합류하게 되는 달팽이 레이싱 팀의 달팽이 레이서들도 상태는 마찬가지. 경기출발선에서 휘슬이 울리자 비명 소리는 시속 300㎞, 실제로는 꼬물꼬물 엉금엉금인 그들의 레이싱으로 깨알 같은 몸 개그를 선사한다.

슈퍼 스피드 파워뿐만 아니라 어둠을 밝혀주는 쓸데없이 밝은 헤드라이트, 분위기 잡을 때 유용한 배경음악 기능까지 자유자재로 변신 가능한 터보의 소소한 능력들도 또 다른 웃음 유발 요소. 이 외에도 몸은 느리나 마음만은 급하여 속사포로 쏟아내는 말투에서 오는 깨알 같은 재미와 터보가 달팽이 레이서로는 최초로 카레이싱 경기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갖가지 기상천외한 일들로 인한 핵폭탄급 웃음을 곳곳에 장착했다. 전 연령층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할 <터보>는 드림웍스의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올여름 아이들에게는 웃음과 용기를, 가족에게는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비하인드 스토리드림웍스 영웅의 공통점은?

<쿵푸펜더> <슈렉> <터보>의 공통점은? 주인공들이 어딘지 모르게 어설프고 허점투성이에 영웅이 되기에는 한참 모자라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자신만의 무기와 치명적 매력으로 신체적 한계를 극복한다. 덕분에 듣도 보도 못한 전혀 새로운 종류의 영웅이 탄생한다. 이처럼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영웅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이 바로 드림웍스만의 철학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