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4일,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지수등락 및 시가총액 비중 변동’ 추이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하락에 따라 18개 업종 중 11개 업종지수가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운수업 업종지수가 7개월 만에 22.33% 하락해, 운수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음을 나타냈다.

건설업·화학·철강금속·전기전자 업종지수도 각각 15,67%, 14.57%, 13.18%, 10.53% 떨어져, -10%대에 들었다.

반면, 경기가 좋아진 업종도 있다. 의료정밀이 2012년 말에 비해 업종지수가 43.81%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통신업(29.26%), 종이목재(26.77%), 비금속광물(10.47)이 그 뒤를 이었다. 섬유의복(9.43%), 의약품(5.81%), 금융업(0.13%)은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은 총 18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하락했고, 12개 업종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가 지난해 대비 1.26%p 떨어져 몸집이 가장 많이 줄었고, 화학과 철강금속이 각각 0.97%, 0.42% 하락했다. 운수업, 건설업, 전기가스업은 0.11~0.28% 소폭 감소했다. 반대로 통신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 12개 업종은 0.03~0.8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