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치료제·벌레기피제 챙기고 , 식중독 시 지사제 피해야

유독 길고 덥다고 알려진 올여름을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려면 저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무더위와 습기에서 건강을 해치지 않고 자신의 몸과 정신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선 먼저 이 시기에 주로 발병하는 질병들에 대해 알아두고 각 질병에 맞는 대처법을 숙지하고 상비약을 구비해두는 일이 급선무다.

여름철을 떠올리면 뭐니 해도 강렬한 햇빛이다. 7~8월 대낮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가 벌겋게 변하고 물집이 생기며 각질이 일어나는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 햇빛에 노출된 지 4~8시간 후 벌겋게 붓고 화끈거리는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해 하루가 지나면 최고조에 달한다. 특히 이런 증상은 휴가철 바닷가나 수영장 등에서 오랫동안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켰을 때 잘 발생한다. 화상을 입으면 가렵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가려움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피부를 긁거나 자꾸 만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세균 감염에 의한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이럴 땐 화상 부위를 손으로 건드리지 말고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이미 물집이 잡혔다면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집을 터뜨리거나 물집으로 인해 일어난 각질을 벗겨내다가 염증이 생기면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집이 생기면 거즈에 찬물 또는 식염수를 적셔서 올려놓고 열을 식혀주면 된다. 하루에 2~3차례, 한 번에 20~30분씩 해주면  효과적이다.

햇빛과 함께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우리 앞에 나타나는 피부의 적들이 있다. 바로 모기와 각종 해충들이다.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휴가 중에는 접촉성 피부염에 걸리기 쉬우며 벌레에 물리기도 쉽다. 증상은 대개 가려움증이 먼저 나타나는데 이때 심하게 긁게 되면 피부염증이 생겨 덧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갑자기 피부가 가려울 때는 우선 시원한 물로 그 부위를 부드럽게 씻어내면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가라앉는다.

피부 상처가 포도상구균 등에 감염돼 물집 주위가 몹시 가렵고 조금만 긁어도 터지면서 진물이 나고 딱지가 지는 농가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전염성이 무척 강해 단 하루 만에 쌀알 만한 반점이 동전 크기로 커지기도 한다. 상처가 번지지 않게 하려면 손과 손톱을 깨끗이 씻고 최대한 긁지 않아야 한다.

식중독 심할 땐 부정맥, 호흡곤란까지

여름철 대표적인 또 다른 질병은 바로 식중독이다. 식중독은 음식이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독소, 화학물질 등의 유해물질에 오염된 경우 생길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수분에서 수주까지 잠복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렸을 때 무턱대고 마지막에 먹은 음식이 원인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가장 흔한 증상은 구토, 설사, 복통 등이며 발열과 오한, 근육통, 어지러움증 등도 일으킬 수 있다. 심할 땐 부정맥, 호흡곤란, 마비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수나 보리차를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이때 알코올, 카페인, 설탕 함유 음료는 피해야 한다. 이온음료는 당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물에 희석해 마셔야 한다.

복통이나 구토를 완화시키기 위해선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지사제 복용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설사가 났을 땐 자가진단으로 지사제를 먹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설사를 억제하겠다는 요량으로 임의적으로 지사제를 먹이는 행위는 금물이다.

홍성수 비에비스 나무병원 소화기 내과 전문의는 “지사제를 함부로 복용하면 장 내의 식중독균 및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게 돼 질병 이환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항생제는 특정 세균에 의한 식중독일 경우 제한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한다. 급성 장염과 열을 동반한 설사를 일으키는 시겔라균에 의한 설사의 경우엔 항생제 치료만으로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식중독 증상이 있을 때는 체력소모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온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특히 배와 손발을 따뜻하게 하면 복통이나 불쾌감 등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또한 몸이 웬만큼 회복됐다고 느끼더라도 약 2주간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장 기능이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은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부터 먹기 시작하되 과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강조되는 이야기지만 조리도구와 주방용품 위생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행주와 수세미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고온 살균하는 것이 좋고 손을 자주 씻어 감염률을 최소화해야 한다. 손만 잘 씻어도 감염질환의 60%는 예방할 수 있다.

물놀이철 결막염, 중이염, 근육통 환자 늘어

여름휴가철 바닷가나 워터파크 등에서 물놀이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물 관련 사고와 질병 발병률이 높아진다. 물놀이 후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는 유행성 결막염이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눈이 충혈되고 이물감이 느껴지며 통증을 동반한다. 눈꼽과 눈물 흘림의 증상도 나타난다. 이 경우엔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고 소금물로 눈을 자주 씻어주면 7~10일 후쯤 심한 증세는 가라앉힐 수 있다. 가족 중 눈병 환자가 있으면 세면도구, 수건 따로 쓰기 등 개인위생도 철저히 해야 한다. 물놀이 후엔 귀를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된다. 그렇다고 귓속에 들어간 물을 빼내기 위해 함부로 귀를 후비거나 청결하지 못한 면봉으로 닦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때는 수건을 귀에 대고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해 귓속 물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한다.

정우길 비에비스 나무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갑자기 귀가 아프고 열이 심하게 나고 진물이 나올 때에는 중이염이나 외이도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휴가기간에는 무리한 활동으로 평소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이나 관절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또한 장시간 비행 또는 운전 등을 할 경우에도 목, 어깨, 허리 등에 무리가 가서 근육의 피로도가 높아지게 된다. 근육통이 있다면 하루와 이틀째엔 냉찜질로 부기와 염증을 가라앉힌 뒤 사흘째부터 온찜질로 바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수건이나 샤워기를 이용해 몸을 마사지하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요법도 권장된다. 그러나 무리한 사우나는 오히려 피로가 가중될 우려가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 스트레칭으로 척추 주변의 인대와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스트레칭은 여행에서 돌아온 후 일주일 이상 계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허리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선 되도록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무릎 밑에 쿠션을 두는 방법이 있다.

여름철 필수품이 된 에어컨, 하지만 에어컨을 잘못 사용하면 여러 가지 질병이 유발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냉방병이다. 냉방병에 걸리면 두통이나 코막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난다. 쉽게 피로해지거나 온몸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실내외의 급작스런 온도 차에 따른 신체의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발생한다. 냉방병의 증상으로 소화불량이나 복부 불쾌감, 설사 등의 위장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지만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실내외의 온도 차가 5~6도 이내가 되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외부기온이 30도 이상일 때 냉방을 하는데 냉방 시 적정 온도는 25~28도로 알려져 있다. 냉방병이 밀폐공간에서  더 잘 발생하므로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의 제습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냉방병, 응급질환에 효과적인 상비약 준비 필수

이런 질병들을 이겨내고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선 평소 올바른 생활태도와 예방적인 습관들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응급처치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상비약을 준비해두면 좋다.

우선 야외활동 시 입은 화상이나 찰과상, 또는 모기와 각종 해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다. 녹십자의 '모스케어'와 '써버쿨'은 여름철 산이나 바다 등 야외에서 필수품으로 통한다. 모스케어는 계면활성제, 인공 화학향 등을 첨가하지 않고 모기를 비롯해 벌레들이 기피하는 천연 식물 추출물과 정향유, 오렌지유 등 허브오일을 배합한 스프레이 타입 모기기피제다.

모기에 물리기 전 몸에 뿌려 모기를 쫓아주는 모스케어는 피부보호를 위한 알란토인, 판테놀, 토코페릴, 아세테이트 등 항염증 성분 및 피부 보습제가 함유돼 있어 영유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실리콘 패킹을 통해 등산이나 낚시, 물놀이 등 야외활동을 위해 휴대 시 용기 밖으로 흐르지 않도록 했으며 분사 각도와 펌핑력이 우수한 스프레이를 사용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모스케어는 국내 서식하는 대표적 모기인 빨간집모기와 흰줄숲모기에 대한 기피 효과가 탁월하다”며 “피부 안전성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미 FDA의 승인(품목허가)도 받았을 정도로 제품력이 우수한 모기기피제”라고 말했다.

써버쿨은 벌레 물린 데, 가려운 데, 땀띠에 바르면 효과적이다. 항염증 작용을 가진 약효성분의 이상적인 배합에 의해 가려움과 염증의 원인을 차단해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해준다. 사용이 간편한 롤타입으로 손에 약물을 묻히지 않고 바를 수 있으며 끈적임 없이 산뜻한 청량감이 특징으로 제품명처럼 바르는 즉시 벌레 물린 부위가 시원해지며 가려움증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피부가 연약한 유‧소아 전용 벌레물림 치료제인 써버쿨 키드도 있다.

현대약품은 어린이 전용 ‘둥근머리 버물리 키드크림’을 출시했다. 둥근머리 버물리 키드크림은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치료제로 잘 알려진 '버물리' 어린이용 제품으로 만 1개월 이상 유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의 버물리 키드크림과 동일한 성분 및 함량으로 효과는 같지만 둥근머리 용기를 사용하여 사용이 편리한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둥근머리 버물리 키드크림의 둥근 머리 용기는 누수 우려가 없고 튜브 타입으로 원하는 양을 쉽게 짜서 사용할 수 있고 마사지 기능이 있어 벌레 물린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저자극 크림 타입으로 l-멘톨, dl-캄파 등 휘발성 성분이 없어서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생후 1개월 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하여 벌레에 물려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유아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동제약 ‘잡스 내츄럴허브액’은 털진드기와 모기 등의 접근을 차단하는 벌레기피제다. 천연성분인 정향유를 사용해 부작용이 거의 없고 국가 인증기관의 피부 부작용 테스트를 통과해 유아와 노약자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방사형 스프레이형 플라스틱 용기를 채택해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다.

한편 여름철 휴가지에서 상처치료제는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 상비약으로 통한다. 동국제약 ‘마데카솔’은 식물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를 주성분으로 한다.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상처의 치유 과정에서 정상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의 합성되는 양을 증가시켜 새살을 빠르게 재생해준다. 뿐만 아니라 상처 부위의 조직성분을 합성하는 세포인 섬유아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치유 후 흉터가 남지 않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마데카솔은 상처의 종류와 특성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마데카솔케어’, ‘마데카솔분말’, ‘복합마데카솔’, ‘마데카솔연고’ 등 시리즈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대웅제약 ‘이지덤플러스 씬’은 상처 부위의 진물을 흡수, 정화해 습윤환경을 유지해주는 제품으로 딱지 생성을 억제해 상처 부위의 흉터를 최소화하고 새살재생을 촉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지덤플러스 밴드'는 이지덤플러스 씬과 동일한 원단을 사용해 만든 타원형의 밴드다.

1세대 습윤 드레싱이라 불리는 하이드로콜로이드 함량 90%의 제품들에 비해 이지덤플러스 씬은 하이드로콜로이드 함량이 100%인 2세대 습윤 드레싱으로 색소와 방부제, 접착제 등이 첨가되지 않아 알레르기나 부작용 우려가 낮다. 자외선 차단기능(SPF50)도 그대로 유지해 상처가 치유되면서 생성되는 연약한 새살이 자외선에 의해 어둡게 변하는 것을 막아준다. 이지덤플러스 씬은 각지지 않게 둥근 모양으로 자른 후 상처 부위에 붙여 30초간 손으로 눌러주면 체온에 의해 피부에 더 잘 밀착된다.

피로감, 무기력 호소할 땐 비타민 섭취로 면역 강화

여름철 과도한 냉방이나 강렬한 햇빛과 열에 의한 열사병 등으로 무기력증이나 피로감 등을 호소할 때 필요한 약품도 준비해두면 좋다. 한미약품이 최근 발매한 ‘프리미엄레시피’는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신개념 에너지드링크이다. 프리미엄레시피에는 타우린 2000mg, 비타민 B 5종, 카페인 30mg 등 에너지 충전에 필요한 다양한 성분이 고루 함유돼 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 500mg과 간 기능 보호 및 숙취 해소에 좋은 베타인 300mg 등도 함유돼 있다.

대웅제약의 기능성 비타민 ‘임팩타민 파워’는 비타민 B군을 10종 이상 함유해 최적섭취량을 제공한다. 또 비타민 C와 체내 면역 시스템인 림프구가 제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아연이 함유돼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기존 비타민 B1 성분인 티아민이나 푸르설티아민 대신 체내 흡수율과 약효의 지속력을 높이는 벤포티아민을 사용했다. 벤포티아민은 푸르설티아민보다 체내 이용률이 4배 더 높다는 논문도 발표된 바 있다.

일동제약 '아로나민씨플러스'도 피로감 해소, 항산화 효과는 물론 기미와 주근깨 방지 등 피부미용과 노화예방의 효과를 자랑한다. 활성비타민 B1, B2, 비타민B3, B5, B6, B9, B12, 비타민C, 비타민E, 아연, 셀레늄 등이 주성분이다.

한편 광동제약은 진통, 소염 작용을 하는 케토프로펜 성분을 위주로 약용탄을 부형제로 함유한 파스형 제제 ‘약용탄 케토플러스’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케토플러스의 주성분인 케토프로펜은 피부에 빠르게 스며들어 근육통, 관절염, 외상 후 통증 등에 신속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효과 발현 후 소멸되는 시간이 짧아 몸에 축적되지 않는다”며 “밀착포 일체형으로 접착력을 개선하고 약용탄 성분을 함유하는 등의 신개념 습포제”라고 소개했다.

약용탄(Carbo Medicinalis)이란 800℃ 이상의 고온에서 구운 숯인 백탄 제조 과정을 2~3회 반복한 뒤 의약품 용도에 적합한 활성탄을 추출해낸 것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등의 약전에도 등록된 약재다. 체내 염증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 등을 빨아들이는 흡착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말 휴양지 편의점 구급약품 매출 높아

여름철 산과 바다로 떠나 외딴 곳에 정착할 때가 있다. 이것저것 휴가 준비로 바빠 정작 꼭 챙겨야 할 구급약을 미처 못 챙길 때가 있다. 여행지에서 약국을 찾기 어려울 땐 시내나 번화가 등 편의점을 들러보자. 지난해부터 소화제나 상처치료제 등 간단한 의약품들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최근 안전상비약품 매출의 40%가 주말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평균 매출이 주중 매출보다 66.3%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주말을 이용해 여행이나 캠핑을 떠나는 인구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소화제순으로 잘 팔린다.

세븐일레븐은 해열진통제로 어린이부르펜시럽, 어린이타이레놀정, 타이레놀정, 어린이용타이레놀현탄액100 등을 판매한다. 소화제류는 훼스탈플러스, 닥터베아제, 훼스탈골드 등을 구비했다. 감기약은 판피린티정, 판콜에이내복액, 파스류는 신신파스아렉스와 제일쿨파프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CU(씨유)는 안전상비약품으로 판콜A내복액, 닥터베아제, 신신파스아렉스,어린이타이레놀을 비롯해 가이언 순면위생붕대, 안티프라민, 슈퍼쿨파스, 휴대용 구급함 등 40여 종의 구급약품들을 취급한다. GS25도 역시 소화제, 감기약, 파스, 진통제 등 4종 12가지 약품을 판매 중이며 제품은 타 편의점과 거의 같은 종류가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