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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의 저명한 시장조사기관 IDC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2015년 797억달러(약 90조4196억원)에서 2021년 2768억달러(314조296억원)로 연평균 23.1%씩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시장 또한 같은 기간 연평균 16.8%씩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은 IT 인프라의 비용 절감, 비지니스 민첩성, 조직 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업무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2020년에도 지속
전문가칼럼
전수홍 파이어아이 코리아 지사장
2020.04.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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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업계에서 각 조직의 규모에 맞는 적절한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2018 년 실시된 영국 정부의 감사에 따르면 전체 영국 기업의 55 %는 ‘기본적인 사이버 보안 기술 격차’를 체감하고 있으며, 이는 영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세계 각국은 사이버 보안 인력에 대한 결핍 문제를 겪고 있으며, 관련 고용주들은 충분한 역량을 갖춘 소수의 인재 풀을 대상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사이버 위협 요소로부터 조직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버 보안 부서 자체를 유지하기 위해 날마다 전쟁을 치르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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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홍 파이어아이 코리아 지사장
2019.10.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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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분야는 물과 전력, 교통과 함께 국가 인프라의 핵심으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헬스케어는 사이버 해킹 집단의 새로운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이어아이에 2018년 M-Trends 보고서에 따르면 헬스케어 분야는 금융과 하이테크에 이어, 중대한 공격을 가장 많이 받는 상위 3대 산업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 집단들은 진화된 공격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데이터를 노리고 있으며, 의료 산업분야의 빠른 디지털화로 인해 디지털 의료장비와 시설들의 사이버 보안 위협 노출 또한 증가하고 있다.헬스케어 분야를 노린 사이버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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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홍 파이어아이 코리아 지사장
2019.09.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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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발전소의 산업 시스템을 해킹해 전기가 차단되고, 이로 인해 며칠 동안 전기가 끊어져 전기 없이 사는 경우가 생길 거라고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다소 극단적인 이야기지만 더 이상 SF 재난 영화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최근 해외 기반의 해킹 공격 집단이 국내 에너지 분야 기업을 타깃으로 표적 공격을 감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4월 파이어아이는 작년 말에 해외 기반 공격 집단 톤토팀(Tonto Team)이 국내 에너지 기업을 공격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공격 대상은 에너지 분야에 국한되었지만, 만약 그들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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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홍 파이어아이 코리아 지사장
2019.07.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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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초, 통일부 소속기관 중 한 곳에서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의 개인정보가 도난당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거의 1천 여 명에 달하는 인원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를 도난당한 이 사건의 발단은 바로 ‘이메일’이었다. 공격자가 교묘히 정체를 사칭해 악성코드가 숨겨진 파일을 첨부한 이메일을 보냈고, 소속기관 직원이 이메일을 확인하면서 해킹을 당한 것이다. 물론 중요한 정보를 관리하는 기관이니 개인의 부주의도 문제겠지만, 이메일을 통한 공격 자체가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기에 조직 전체가 이에 대한 경각심을 지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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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홍 파이어아이 코리아 지사장
2019.01.3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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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시작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019년 기해년이 눈앞에 다가왔다. 보안업계의 한 해를 되돌아보니 싱가포르 싱헬스 사건, 새로운 북한 지원 공격자의 발견 등 역시나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하지만 지난 한 해를 곱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를 토대로 내년의 흐름을 예상하는 것이다. 파이어아이는 매해 이맘때쯤 자사 임원과 연구원들이 업계 흐름을 면밀하게 파악해 내년 주의해야 할 보안 이슈를 정리한 '예측 리포트 (Predictions report)'를 내놓는다. 내년에도 다양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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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홍 파이어아이 코리아 지사장
2018.12.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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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토록 북한을 둘러싼 국제정치적 관계가 다이나믹하고, 한 치 앞을 볼 수 없었던 적도 있었을까? 한때는 전쟁의 가능성이 살벌하게 풍기다 이제는 남북정상회담으로 분위기가 누그러지는가 싶고, 이제는 북미정상회담이 11월에 진행될지 세간의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토록 많은 이들이 종전, 평화를 위해 달려가고 있으나 화면 너머의 세상은 아직도 전쟁터이다.이번 10월, 파이어아이는 북한 정권의 지원을 받는 사이버 공격자 그룹인 ‘APT38’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공개적으로 확인된 것만 해도 이 그룹은 전 세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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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홍 파이어아이 코리아 지사장
2018.11.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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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발 사이버 공격만 줄면 안전할까? 사이버 공격자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찾아온다.지난 4월,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것이 엊그제만 같은데 어느덧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고 유엔(UN) 총회에 참석하기로 한 9월이다. 지난 60년이 넘도록 희미하기만 하던 평화라는 목적지가 조금씩은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보안업체 수장으로서 이러한 평화 분위기에 마음껏 동조할 수 없다는 점이 참 아쉽다. 올해 2월, 파이어아이는 3년이라는 긴 수색 끝에 북한 사이버 첩보 조직으로 추정되는 ‘APT37’ 또는 리퍼(Reaper)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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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홍 파이어아이 코리아 지사장
2018.09.09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