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시골에 계신 큰형이 교통사고로 위중하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안타까운 소식이네...”“사고가 어떻게 발생한 건데?”“자세한건 나도 모르고, 오토바이 타고 가다 승용차와 충돌했다나봐.”“그럼 먼저 형한테 가보고 거기서 자세하게 알아보고, 담당경찰 만날 수 있음 만나서 얘길 들어봐..” 친하게 지내는 동창 녀석으로부터 지난해 다급하게 걸려온 휴대전화 이야기의 한토막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고(accident)라는 삶의 부정적인 이벤트를 애써 자신과는 관련없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막상 예기치 못
전문가칼럼
박승범 (주)피엔에스티 법과학기술연구소 소장
2018.07.03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