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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0대가 페이스북에 올린 포스팅이 시니어들의 격한 동조를 받았다.내용인즉 ‘내가 스스로 은퇴한다면 몰라도 니가 나에게 은퇴를 강요하는 것은 기분 나쁘다’는 것이 요지였다.후배로부터 ‘선배님 이제 꼰대 노릇 그만하고 은퇴해서 후배들에게도 길을 좀 터주시죠’라는 말을 들은 50대가 상처받은 마음을 포스팅으로 올린 것이었다. 비슷한 또래의 페이스북 친구들은 해당 포스팅을 올린 사람의 분노에 전적으로 동조하며 우리 사회 일각의 ‘꼰대 추방 움직임’에 대해서 울분을 토했다.따돌림받는 꼰대들올해 40대 후반인 정 모 씨는 얼마 전 자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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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2018.12.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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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기업 출신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사장의 전화를 받았다. 필자에게 임원급 인재를 추전해달라고 부탁했다.필자는 알았다고 대답하고, 그에게 10월경에 예정됐던 가맹점주 교육을 왜 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한숨을 쉬며 격분했다. 쓰레기 마인드를 가진 직원?본인은 제조 공장 운영으로 바빠서 조직원들에게 그 일을 위임했는데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사람을 채용해 일을 맡겨보니, 1~2년 만에 이 회사 저 회사 옮겨다니며 연봉만 올렸지 제대로 된 실력은 없는 인재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여기까지는 업종이나 분야 불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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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2018.11.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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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POP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BTS의 성공요인에 대한 분석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필자는 몇 년 전 충성고객과 팬덤에 대해서 조사하다가 BTS의 팬클럽 ‘아미’를 알게 됐다.어떻게 그런 팬덤이 가능한지 알아보던 중 필자 역시 BTS에게 빠져들게 됐다. 노래와 퍼포먼스도 좋았지만 그들의 천진한 일상과 팀워크, 노력이 그들을 지지하게 만들었다. 타투 대신 태도를 새기는 BTSBTS가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팬덤을 이룬 비결은 무엇일까?BTS가 지금만큼 유명하지 않았던 시절 슈가의 자기소개는 BTS 성공의 한 면을 보여준다.슈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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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2018.10.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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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기의 상가를 소유하고 있다. 임대료만 받아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데, 그 어렵다는 자영업에 도전했다. 그리고 8개월 만에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사업 포기로 인한 손실은 약 2억여원. 그는 자신이 얻은 열매는 다이어트라고 했다. 생전 처음 하는 음식점 경영이다 보니 몸무게가 6㎏ 이상 빠졌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던 다이어트가 일하면서 저절로 된 것이다.사람을 구하기 힘들었고, 손목에 무리가 왔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경영했는데 가맹본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것도 폐업을 결정한 요인 중 하나였다.하지만 필자는 A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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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2018.09.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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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에 창업해 직영점 두 개와 가맹점 9개를 운영하고 있는 A프랜차이즈 기업의 부부 사장. 그들은 지난 8년 동안 가맹점 매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현재 가맹점들의 매출이 불황 속에서도 월평균 5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가맹점 평균 운영 연한도 5~6년 차에 접어들어 가맹점주들과 가족처럼 지내는 사이가 됐다. 비록 점포 수가 많이 늘지는 않았지만 가맹점의 수익을 확보해주지 않고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성립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달려왔다.하지만 그러는 동안 부부의 일상은 월화수목금금금의 연속이었고, 3개월에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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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2018.08.2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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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배들어 오면'과거 호주머니가 궁한 사람들이 다른 이에게 신세를 질 때 곧잘 쓴 표현이다. '인천에 배가 들어온다'는 것은 언젠가 아니 곧 형편이 풀리면 은혜를 갚겠다, 사람 노릇하겠다, 인간답게 살겠다, 뭔가 새로 일을 벌이겠다, 대충 이런 의미가 담겨 있었다.싸구려 시간으로는 기업의 미래 못만들어기업체 사장들도 곧잘 그런 말을 한다.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인천에 배들어오면 잘 처우해주겠다고, 보너스도 두둑하게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런데 싸구려 시간을 가진 회사는 아무리 배가 들어와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오랫동안 배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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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2018.07.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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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싶으면 영화관에 가거나 TV에서 영화 채널을 검색한다. 자전거를 타고 싶으면 자전거를 배우거나 사거나 빌려서 타면 된다. 빵이 먹고 싶으면 제과점에 가서 구매하면 된다. 원하는 것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는 것 사이의 인과관계는 너무 명확하다. 지금 당신의 기업은 정상인가?그런데 창업시장과 경영 현장에는 이 인과 관계가 깨어지는 행동으로 가득하다. 스스로 정상적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행동은 대부분 원하는 성과와는 거리가 멀다. 정상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는 일상적인 일들이 실은 그저 익숙한 것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것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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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2018.06.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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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업은 딱 질색이에요. 사정해서 물건 팔기 싫어요. 물건은 사정해서 파는 게 아닙니다.”제품이 좋은데도 영업력이 약한 회사를 경영하는 A사장이 말했다.영업을 싫어하는 A사장은 눈앞에 고객이 있어도 그에게 물건을 팔려고 하지 않았다. 심지어 고객이 그에게 어떤 서비스를 원한다고 해도 그는 서두르지 않았다. 고객이 알아서 물건을 사겠다고 말할 때까지 기다렸다.학원 사업을 하는 B원장은 툭하면 ‘학부모와 대화하는 게 싫다’며 불만을 쏟아낸다. 그는 십 몇 년씩 키운 부모도 자식에게 이래라 저래라 못하면서, 얼마 안 되는 학원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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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2018.06.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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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도도 있고 상당한 매출 규모를 지닌 A사의 신사업 론칭 과정은 짐 콜린스의 ‘버스이론’을 연상시켰다. 짐 콜린스의 버스이론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버스가 가야 할 목적지를 정하고 거기에 필요한 인재를 모으는 게 아니라, 먼저 인재를 모으고 버스를 운행하면서 인재들이 협의와 토론을 통해 목적지를 정하는 방식이다. 여러 가지 환경 변화가 극심하기 때문에 미리 한 방향을 정하고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유능한 인재들이 수시로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사업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보통 규모가 있는 기업의 신사업은 정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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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2018.05.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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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장요? 저는 그분 절대 성공 못 할 거라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여러 번 위기를 겪기도 했잖아요. 그분이 오래 전 저를 찾아와서 우리 사업에 대해서 묻길래 자세히 설명해줬죠. 심지어 밥도 제가 샀어요. 그런데 저에게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자기가 사업을 하더군요. 지금은 우리 경쟁자입니다.”“도둑 조심.”어느 집 담벼락에 붙어 있는 문구가 아니다. 비즈니스 현장에는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한 마디로 합법적인 도둑이 들끓는 곳이다.필자도 오래 전 미국을 벤치마킹해 지인들을 모아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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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2018.04.0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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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장들은 비슷한 수준의 사람끼리 모이려는 성향이 있다. 이해가 된다. 누구나 기왕이면 성공한 사람 옆에 있으려고 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대부분 남에게 도움을 주기보다는 뭔가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편이라, 아무나 만날 경우 여간 성가신 게 아니기 때문이다.성공한 사업가에게 줄을 대려는 입장에서 보면 성공한 기업에는 기회가 많다. 일자리도 풍부하고 돈이 많으니 기부도 크게 할 수 있다. 다양한 거래의 기회도 생겨난다.관계를 맺을 기회가 없다고 하더라도 ‘내가 성공한 아무개를 만났다, 잘 안다’는 사실만으로도 으깨가 으쓱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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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2018.03.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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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씨앗을 뿌리고 더운 여름 내내 열심히 농사를 지었는데 가을에 결실 맺은 것이 없다면 농부는 허탈하고 난감할 것이다. 그런데 창업 컨설팅을 하다 보면 그런 사람들이나 기업이 의외로 많다.A씨는 필자에게 거창한 계획을 들고 와서 도움을 요청하고 갔는데, 정작 본인이 도와달라고 하고서는 그 다음에 연락이 없었다. 귀한 시간을 내줬는데 진척이 없어서 그도 필자도 이룬 게 없는 것이다. 그런데 잊을 만하면 그는 또 다른 프로젝트를 가져와서 기가 막힌 사업이니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또 소식이 없고, 잊을 만할 때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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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2018.02.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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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창업자와 사업자들, 기업체 근무자들과 함께 사업과 커리어 고민, 희망을 이야기하는 ‘우희야(우리들희망이야기)’ 모임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얼마 전 모임을 할 때 뜻밖의 고백들이 터져나왔다. ‘사실과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기’ 프로그램에서 예기치 못했던 내용이 나온 것이다. ‘나는 열심히 하는 척 했는데, 사실은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고백이다.한 사람이 그렇게 말하자 다른 사람들도 ‘나도’라고 했다. 한 사장은 “열심히 하는 척 하면서 자신을 속여 왔다는 걸 깨달았다. 거래처 관리와 영업에 필요하다며 골프를 많이 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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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2018.02.08 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