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에서나 들어왔던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이제는 모든 업계가 입을 모아 외치는 키워드가 되면서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기술이 많은 직업을 없앨 것이라는 경고성 메시지도 심심치 보인다. 그렇다면 정확히 어떤 기술이 어떤 직업을 대체할 수 있을까?최근 한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 (Socar)’의 ‘스마트 키’를 보면 여행업계의 어떤 직업이 머지 않은 미래에 대체될 지 알 수 있다. 쏘카 앱의 ‘스마트 키’를 사용하면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을 거치지 않고도 차량을 빌릴 수 있다. 차량의 위치를 앱에서 확인하고, 앱의 스마트
기업가치 35조원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AirBnB)’가 국내시장에 진출한 2015년부터 ‘공유경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단순한 ‘적법성’ 논란으로 시작된 논의는 이제 ‘법적 정비’의 단계에까지 와있다.2014년 당시 공유숙박업의 공급업자, 즉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적용되는 법은 ‘도시민박업’이었는데, 도시민박업은 공유숙박업을 매년 증가하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임시방책’이라는 관점에서 보고 있었기 때문에 내국인의 투숙을 금지하고 있었다. 한국을 여행하는 일행 중 내국인이 섞여있으면 그 사람
우리나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강국이다. 경제개발협력기구 OECD에서 매년 집계하는 ‘보건의료의 질 (Health Care Quality Indicators)’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직장암 발병 후 5년간 생존하는 비율이 71%로 OECD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뇌졸증 환자의 30일 내 사망률은 3.9%, 복부 수술 후 패혈증 발생률은 0.38%로 OECD 최저 수준이다.의료비용도 선진국에 비해 저렴하다. 시장조사기관 ‘RNCOS’에 따르면 '심장우회술 (Heart Bypass)’은
요즘은 “AI,”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브랜드를 표현하는 형용사처럼 쓰이고 있다. AI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여행시장에 '맞춤형 추천'이라는 말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제 웬만한 여행사들은 여행자의 성향에 꼭맞는 숙박시설, 여행지를 추천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배낭여행을 계획하는 대학생에게 뉴욕의 특급호텔을 추천하는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있다. ‘맞춤형 추천’이라는 광고문구를 읽었을 때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은 투숙할 곳을 찾으려고 숙박앱에서 목적지만 검색해도 내 마음에 꼭맞는 숙박시설을 검색 첫 페이지에 나열해주는
카드 결제일은 한 달 30일 중에 가장 힘 빠지는 날이다. 특히 휴가철에 허탈함과 동시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일이 생길 때가 있다. 여름 휴가를 보내려고 2주 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한 호텔에 내가 기억하는 결제 금액보다 높은 금액이 지불될 때다.의구심에 확인한 예약 통지서에서 지불된 금액이 내가 예약한 가격보다 높다는 걸 확인하고 온라인 여행사에 전화를 걸지만, "아... 그 게 아마 환율 변동 때문에 그럴 거에요" 라는 모호한 대답만 돌아온다. 차액이 크지는 않지만 설렘 대신 찝찝한 기분으로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