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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의 척추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나?•전자담배는 안전한가?•흡연자의 척추수술은 어떻게 다른가? 흡연은 수많은 암과 뇌, 심장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치명적 중독을 일으킨다. 금연의 필요성은 새삼 언급할 필요조차 없지만 흡연은 가장 끊기 어려운 중독 중 하나라는 것이 문제다. 전자담배 흡연도 액상 니코틴 미립자를 흡입하므로 그 해악은 연초흡연과 다를 바가 없다.흡연의 해악은 니코틴(nicotine)과 4,000여 종에 달하는 화학물질로부터 시작된다. 체내에 흡수된 니코틴은 우리 몸의 혈관을 좁아지게 한다.
전문가칼럼
조성환 강릉 기린병원 원장
2017.12.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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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소에 근무하는 50대 여성이 요통으로 내원했다. 이 여성은 이 년전부터 요통이 있을 때마다 인근 의원에서 물리치료와 약물처방을 받아왔다. 최근 이사한 후에는 종아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요통은 주로 앉거나 구부릴 때 심하고 오래 앉거나 서있으면 다리가 당긴다고 했다. 얼마 전 실시한 허리 CT(전산화단층촬영검사)에서 아무런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환자의 진단은 소위 디스크성 요통, 또는 추간판내장증(椎間板內障症, Internal Derangement of Disc: IDD)이다. 추간판의 이상에서 요통이 비롯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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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강릉 기린병원 원장
2017.12.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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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척추병 치료의 시작, 수술은 아니야•척추수술, 치료의 끝도 아니야•수술의 위험성과 수술 후 삶의 변화, 꼼꼼히 챙겨야•자신과 의사에 대한 신뢰, 치료 성패 좌우해진료실 분위기가 썰렁해질 때가 있다. 수술 전에 미리 이르지 않고 왜 이제 와서 말하느냐는 환자의 볼멘소리 때문이다. 원망의 출발은 증상 호전에 꽤 시간이 걸린다거나 당분간은 종전과 같은 육체노동을 피해야 한다는 따위의 수술 후 경과와 관리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다. 물론 들었어도 전달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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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강릉 기린병원 원장
2017.12.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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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통증 처음이라면 최소 일주일은 약 먹고 쉬어보자•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같은 증상 반복되면 진료 받아야•증상과 경과, 시간적 추이에 따라 정확히 진술해야 유리 연구에 따르면 인류의 80%가 일생동안 한 번은 배통(背痛, 목·등·허리통증)을 겪는다고 한다. 다행히 그중 절반 이상이 일주일 내에 호전한다. 일주일을 초과하는 통증에 대해서는 과용이나 외상이 아니라면 일단 만성척추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척추 통증의 원인척추 통증을 유발하는 급성 원인은 먼저 외상을 들 수 있다. 근육, 힘줄, 인대의 손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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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강릉 기린병원 원장
2017.11.1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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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과 수면에 관한 속설, 사실과 다른 것 많아•매트리스는 옷과 같이 이용자에게 맞도록 선택해야•바른 수면자세와 적절한 매트리스가 척추건강에 필수 척추건강은 적절한 수면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매일 혹사하는 척추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적절하고도 충분한 휴식이 꼭 필요하다. 수면은 낮동안 혹사한 척추근육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새로운 활력을 충전시켜준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자도 수면자세나 매트리스가 부적절하다면 척추는 회복할 기회를 잃게 된다.인터넷 건강문답에서 매트리스와 취침자세가 척추건강에 미치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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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강릉 기린병원 원장
2017.11.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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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고령화 진행할수록 고정술 빈도 늘어•적절한 제거술로 이차 고정술 피할 수도 있어•피할 수 없다면 최소침습척추수술을 고려하자 누구나 척추수술은 피하고 싶다. 삼십 년동안 매일 척추환자와 생활해 온 필자에게는 생소한 화두도 아니다. 그러나 격하게 공감한다. 수술하는 의사에게도 똑같은 도전이기 때문이다. 두고두고 아플까봐, 이차 삼차 수술로 이어질까봐, 부작용이 무서워서, 경제적 문제 등 수술을 피하고 싶은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 정말 피해야만하는 건지 이 참에 좀 따져볼 일이다. 제거술과 고정술수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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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강릉 기린병원 원장
2017.10.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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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포구, 좌판 상인들이 너 나 없이 앉은뱅이 의자를 깔고 앉아 생선 할복으로 분주하다. 고개를 푹 수그린 채로 육중한 도끼 칼을 힘차게 휘두른다. 사철 서늘한 기후, 가파른 경사지로 유명한 강릉 암반대기. 산이고 구릉이고 밭 아닌 곳이 없다. 산허리 경사에서 고랑을 일구는 농사꾼이 소와 씨름하느라 여념이 없다.도시라고 다를 것 없다. 모든 길이 모니터와 핸드폰 액정을 통해야만 열리는 시대다. 고개 들고 대면하는 건 이제 큰 일이다. 심지어 목이 아파 진료받는 와중에도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대한민국 어느 구석에서도 척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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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강릉 기린병원 원장
2017.10.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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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회사원 박 씨가 디스크(추간판수핵탈출증)로 진단받은 건 이 주 전으로, 요즘 머릿속이 혼란하다. 십 분만 앉아 있어도 허리가 아파 사무실만 들어서면 좌불안석이다. 이러다 정말 수술까지 가는 건 아닌지, 앞으로 내내 아픈 건 아닌지, 수술해도 재발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태산이다.디스크 환자가 겪는 대표적인 어려움이다. 이와 같은 어려움에는 디스크가 낫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이 자리 잡고 있다. 과연 디스크는 낫지 않는 병일까? 답을 얻기 위해 왜 디스크가 생기는지 먼저 알아보자. 선행되는 퇴행성 척추 변화, 디스크 발병의 필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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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강릉 기린병원 원장
2017.10.0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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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가장 흔히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이른바 디스크(추간판수핵탈출증)는 꼭 수술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다시 말해 수술만은 피하고 싶다는 뜻인데, 이 질문에 대해 한마디로 대답한다면 다행히 ‘아니다’라고 할 수 있다. 과거 한 가지 수술법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던 시절과 달리 치료 옵션이 매우 다양해진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그러나 항상 예외는 있다. 둔감(감각마비), 근력저하(운동마비), 배뇨, 배변장애가 동반된 경우는 우선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나아가 마비가 점차 악화한다면 진단 즉시 수술한다. 마비가 고정되어 돌이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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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강릉 기린병원 원장
2017.10.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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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환자에게 디스크(추간판수핵탈출증)라고 진단하면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에 통증이 시작되었으므로 재해라고 주장하는 이가 많다. 주로 보험과 관련한 민원이다. 과연 의사들도 그렇게 생각할까?통상 디스크는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가 누적된 결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세계보건기구 국제질병사인분류(WHO ICD-10)에 따르면 디스크는 근골격계 퇴행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다시 말해 질병으로 본다.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위는 매미의 최종 탈피에 비유할 수 있다. 7년 동안 매미 유충이 땅 속에서 지낸 시기는 발병 전 추간판에 일어난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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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강릉 기린병원 원장
2017.09.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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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미국 정형외과학회에서는 정형외과학을 ‘사지와 척추 그리고 그 부속기의 형태와 기능을 내과적, 외과적 그리고 물리학적 방법으로 연구, 보존, 회복, 발전시키는 의학의 한 분야’ 라고 정의했다.신경외과학이란 뇌와 척수, 말초신경, 뇌혈관, 척추혈관 등 신경조직과 관련된 분야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질병을 치료하는 의학의 한 분야라고 정의한다.각 과의 정의를 놓고 보면 척추질환은 정형외과 영역이기도하고 신경외과 영역에 속하기도 한다. 근대의학이 도입된 이래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두 과가 경쟁적으로 척추질환에 대해 구애해왔다.즉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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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강릉 기린병원 원장
2017.09.17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