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가운데 저마다 다른 모습을 한 200여개의 방들이 맥베스를 뿜어낸다. 거울과 소품을 만지며 건물 안을 거닐다 따뜻한 조명 아래서 누군가와 키스하게 될지도 모른다. 마치 꿈결 같은, 어둠과 빛이 자욱한 이곳은 어디일까?이번에 소개할 퍼포먼스는 현대의 다양한 공간적 체험을 바탕으로 어느 시점부터 자연스럽게 유입되어 온 하나의 예술 장르, ‘장소특정적 퍼포먼스(Site-Specific Performance)’다. 장소특정적 퍼포먼스란 “주어진 장소(Site)에서 발견되는 Properties(특징), Qualities(질, 자질),
이번에 소개할 퍼포먼스는 우리의 라이프 중에서도 가장 밀접한 요소 중에 하나인 요리 퍼포먼스다. 특히, 요즘은 TV를 켜면 요리 채널은 빠짐없이 구성되어 어디서도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 됐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굉장히 사적이고 개인적인 범주였던 주방이라는 공간에서 이제는 실제로 무대로 옮겨져 와서 하나의 굉장한 볼거리가 된 것이다. 또한 주방을 책임지는 쉐프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업군 중에서 하나에 속하게 되었다. 쉐프모자를 쓰고 앞치마를 두른 쉐프들의 주방을 수놓는 화려한 요리 퍼포먼스는 그
오늘날 퍼포먼스(Performance)란 단어는 우리 생활 속 곳곳에 들어와 있다. 아마 여기저기에서 이 단어가 쓰이는 것을 들어 봤을 것이다. 퍼포먼스는 접두사나 파생어처럼 다양한 단어들에 붙어 사용되고 있다. 강의 퍼포먼스, 미디어 퍼포먼스, 사이클 퍼포먼스 등 나열하면 끝이 없다.원래 퍼포먼스는 사전적 의미로 연주나 성과와 같은 ‘실행’의 성격을 띄는 단어다. 현재 이 단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핫(Hot)한 단어 중 하나다. 그만큼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게 됐다. 신조어도 아닌 한 일반어가 어떻게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