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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에 지인 중 몇몇은 떡국을 먹지 않겠다 농을 던졌다. 나이 먹지 않겠다는 선언이죠. 떡국 한 그릇에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는 옛말이 달갑지 않다면 이제 젊다는 소리가 그리운 나이가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늘어난 뱃살, 처진 주름,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체력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노화를 받아들이기만 할 수는 없겠죠.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안티에이징(Anti-Aging)에 대해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노화를 방지하는 것, 안티에이징은 젊을 때와 다른 미의 관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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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한의원 대표원장 최종원
2017.02.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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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이 즐겨보는 정보성 TV 프로그램에는 꼭 등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안’을 유지하며 40대 후반에도 20대처럼 보이는 일종의 비법을 알려주는 사람들이죠. 저도 한번 유심히 봤습니다. 주로 식이요법과 운동 방법을 알려주더군요. 하지만 운동과 식이요법은 유지에 가깝지 눈에 띄는 개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보면 됩니다. 놀라움을 자아내는 동안은 외부적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히 성형을 하지 않았는데 생기 있고 젊어 보이는 얼굴은 전체적인 균형에서 나옵니다. 얼굴의 비대칭과 주름을 잡고, 피부의 처짐과 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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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한의원 대표원장 최종원
2017.01.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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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추워졌습니다. 겨울철이 되면 잠시 잊게 되는 것이 있지요. 바로 다이어트입니다. 활동량은 감소했지만 두터운 겨울옷 덕에 몸매가 가려지니 비교적 다이어트 고통에서 자유로워지죠. 하지만 보여짐을 위한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을 위한 디톡스 차원의 체중관리는 추운 계절에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과 심장병, 뇌혈관 질환까지 초래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만에서 심장질환 사망 가능성이 2.4배 증가하며, 당뇨병 환자가 복부 비만이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2.3배, 심혈관 질환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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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한의원 대표원장 최종원
2017.01.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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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떠올려봅니다. 제임스 딘의 청바지, 홍대 클럽비트와 조명, 자유로운 자기표현 등으로 표현되는 이들은 ‘젊음’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빛나죠. 이들을 상징하는 비유와 상징들의 기본 토대는 자신감에서 비롯됩니다. 사실 20대를 지나 보면 알게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젊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자신감을 가져도 충분하다는 것을. 하지만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바로 질병을 앓거나 질환을 갖고 있을 때인데요. 12년간 수많은 환자들을 봐왔지만, 청년층 환자들이 특정 질환을 방치하여 자신감을 잃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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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한의원 대표원장 최종원
2016.12.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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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올해의 마지막 달이 다가왔습니다. 수능 한파는 지나갔지만, 취업 한파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연일 경신되는 청년 실업률만큼 청년들의 시름도 깊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취업문이 좁아진 만큼 채용 기준도 까다로워졌습니다. ‘외모도 스펙’이라는 풍토로 ‘취업성형’이 유행하고 있는 것인데요. 실제 올해 4월 한 취업포탈의 조사에 의하면 기업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이 채용 시 지원자의 외모를 중시한다고 밝혔더군요. 48% 이상이 외모 때문에 감점을 주거나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으며 스펙이 조금 부족해도 외모 가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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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한의원 대표원장 최종원
2016.12.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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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났습니다. 이맘때면 유행처럼 들리는 질문이 있더군요. “대학 가면 여자 친구 생기나요?”라는 말인데요. 입시공부에 온 힘을 다하는 10대들이 대학 입학만 하면 자신이 원하는 일은 모두 이루어질 것 같은 마음이 담긴 질문처럼 들립니다. 또 그만큼 설레는 성인이 되어 대학생으로서 살아가는 날들에 대한 궁금증이기도 하겠지요. 농담조로 “안 생겨요”라는 대답도 종종 하는데, 개인의 노력 나름이겠지만 무조건 안 생기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저 어린 친구들이 최선을 다해 달려온 레이스를 끝마치고 핑크빛 연애를 꿈꾸는 마음이 귀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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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한의원 대표원장 최종원
2016.11.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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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타고 있던 지하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모두 똑같은 자세로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더군요. 저마다 보고 있는 콘텐츠는 다르지만 모두들 포즈는 같습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경직된 목과 어깨가 먼저 걱정됐지만 사실 저 또한 휴대폰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입니다. 출발지에서 도착지로 향하는 막간의 이동시간, 그때마저 우리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소비 합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 대부분은 ‘피로’를 호소하며 대다수가 “쉴 틈이 없어요”, “너무 바쁩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새 우리에게 피로감은 개운함보다 더 친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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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한의원 대표원장 최종원
2016.11.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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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꿈꾸는 예비 신랑신부가 많은 가을입니다. 얼마 전 모임에서 어김없이 후배에게 청첩장을 받았습니다. 모임에 가면 언제나 많은 질문을 받는 직업이다 보니 그날도 역시 질문을 받았습니다. “형, 여드름 흉터는 한방치료로 어떻게 한방에 안 될까? 웨딩 사진 찍고 메이크업 해보니까 이게 은근 스트레스네.”그 후배는 양쪽 볼에 학창시절 크게 앓았던 여드름 흉이 그대로 있습니다. 진행 중인 여드름은 치료가 돼도, 흉터는 방법이 없겠지 하는 생각에 별다른 치료를 시도한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지난 웨딩 촬영 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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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한의원 대표원장 최종원
2016.10.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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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하고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몸짱 한의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운동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몸이 좋아지니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졌습니다. 물론 건강이 좋아진 것은 이루 말할 수 없고요. 가장으로서의 중년남이 아니라 나 스스로에 대한 애착이 조금 더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아내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화장대 한쪽에 제 자리가 생겼습니다. 사용기한을 한참 넘겼을 법한 오래된 로션을 버리고 제 피부 상태에 맞는 로션을 찾았습니다. 이른 아침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보며 즐거운 하루를 살아내자는 주문도 걸어보고요. 하나둘 생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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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한의원 대표원장 최종원
2016.10.1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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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이 자~알 지났습니다. 명절이 되면 며느님들 힘드셔서 홈쇼핑 구매의욕이 높아진다고 합니다만, 아 요즘은 남자도 힘들답니다. 저희 집안은 전통적인 차례상을 차리고 제를 올리는 큰집은 아닙니다만 모처럼 일가친척들, 자식들이 다 모이는 만큼 음식 장만은 풍성하게 합니다. 보통 이 경우 며느리들의 고생이 제일 크리라 생각됩니다. 저의 아내 역시 말하지 않아도 명절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테고요. 다행히 저희 집안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함께’라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서 전을 부치고 설거지를 하고, 심부름을 하는 등의 일은 보조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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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한의원 대표원장 최종원
2016.10.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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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칭타칭 몸짱 한의사입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몸짱이 된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다행히 물만 마셔도 살로 간다는 그런 저주받은(?) 체질도 아니기는 합니다만, 지금의 이 탄탄한 몸매를 갖추기 위해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운동은 물론 식단조절도 했습니다. 저 역시 마흔이 넘은 시점에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단순히 운동만으로는 절대 몸짱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늘밤 한잔 ‘똑!’, 하는 순간 당신의 몸매는 바이바이바이…서늘해졌다고는 하나 이런 계절만큼 또 밤나들이 즐기기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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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 최종원한의원 대표원장
2016.09.1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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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핑에 맛 들린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자칭 ‘부산갈매기’로 걸음마를 떼기 전부터 바다수영을 배웠다는 친구의 허풍은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올해는 또 어떤 여름 에피소드를 가져올까 내심 기대했는데, 자신의 키보다 높은 파도를 가르며 서핑을 즐겼다는 무용담을 늘어놓습니다. 뭐, 검게 그을린 피부를 보니 친구의 말이 허풍만은 아니겠구나 싶었지만 애프터케어가 엉망인 친구를 보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웃도어 취미를 지닌 사람들이 늘면서 저 역시 캠핑이나 등산 같은 야외활동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기도 하지만, 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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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 참진 한의원 원장
2016.08.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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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관리도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누군가 말합니다. 하지만 친구는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관계의 대상입니다. 물론 이 역시 쉽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요즘 같은 불황에는 누군가와 인연을 맺고 소통하는 것들을 스스로 차단하는 ‘나 홀로’족이 많다고 하는데요.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반면 씁쓸함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혼자라는 건 ‘함께’ 할 수 있다는 기회가 주어진 찬스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며칠 전 갑자기 떠났던 나 홀로 여행을 소개하려고 합니다.물론 다음날 진료가 있었기 때문에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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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 참진 한의원 원장
2016.07.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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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운동으로 시작된 일과는 진료 마감과 함께 끝난다. 하지만 나의 밤은 이제 시작되는데, 이것이 ‘나 홀로 라이프’의 진짜 매력이 아닐까 싶다. TV 시청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환자진료와 병원경영으로 지친 머릿속의 스트레스를 풀어낼 때 ‘개그’가 한몫한다. 빼놓지 않고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바로 인데, 시청의 즐거움을 한층 높이기 위해 한잔 ‘똑!’이 필요하다.몸짱 한의사가 술이라니 웬 말인가 싶지만, 나는 술을 마실 때도 건강을 챙길 줄 아는 남자다. 또 많이 마시기보다는 건강에 좋은 안주를 요리 삼아 곁들이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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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 참진 한의원 원장
2016.07.1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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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드라마 에서 엄마 역의 김혜자가 돌연 독립을 선언했다. 당시 나는 드라마를 보며 느닷없이 불안했다. 혹시 아내가 나보다 먼저 독립을 선언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괜한 두려움이 엄습했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로 나는 아내에게 선빵(?)을 날린 셈이다. 그런데 지금 와 생각해보니 아내는 나의 독립을 은근히 반겼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고생 좀 해봐라 남편아!꽃같이 고운(하하하…) 아내와 토끼 같은 자식들이 있는 대구로 가야 하는 주말. 토요일 진료를 마치니 벌써 늦은 오후다. 마음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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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 참진 한의원 원장
2016.07.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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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혼자를 꿈꾼다. 아니 솔직히 이야기하면 한 번 꾸고, 두 번 꾸고, 자꾸만 꾸기도... 한다. 특히 유부남이라면 ‘혼자에 대한 갈망’은 아주 익숙하게 찾아오는 꿈같은 것이다. 한여름 밤의 꿈같은 시간들, 하지만 현실은 열두 살 딸과 여덟 살 아들에게 주말마다 영혼이 털리는 아빠의 삶이다.가정을 꾸리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기 전에는 혼자의 삶이 지긋지긋했다. 한의대에 입학하면서 자취를 하게 되고, 금쪽 같이 예쁘신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기 전까지 혼자 살던 집은 그저 ‘잠만 자는 곳’이었다. 매일 사먹던 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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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 참진 한의원 원장
2016.05.23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