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를 들어 기존 세대 내에 설치되어 있는 배관 중, 스프링클러 배관 하자의 보수 방법으로는 기존 배관 전체를 철거하고 새로운 배관으로 재시공하는 방법과, 기존 배관을 유지하면서 배관 내의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산화피막의 형성을 도모하는 방법, 용존산소를 낮추어 충수하는 방법 등이 논의되고 있다.세대 내에 이미 설치된 배관과 세대로의 인입된 배관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운 배관으로 교체 시공하는 것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적정한 하자 담보 책임의 범위를 넘어선다는 비판도 가능하다. 따라서 철거 후 재시공을 대신하거나 갈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8.09.05 18:48
-
2012. 12. 18. 개정된 집합건물법은 2013. 6. 19. 이후 분양된 아파트 등의 담보 책임에 적용된다. 따라서 임대 후 분양전환이 이루어진 아파트 외에 선분양·후시공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개정법의 적용에 따른 담보 책임 등이 현실적으로 문제가 되는 시기가 도래했다. 즉 개정법이 적용되는 아파트의 담보청구권이 소송으로 실현되는 단계에 이미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그런데 개정 집합건물법은 종전 민법에서 정하는 10년의 담보 책임 존속기간 규정을 준용하는 내용을 삭제했고, 개정법에서 독자적으로 하자 담보 책임 기간을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8.05.22 08:55
-
도급계약에 있어서 완성된 목적물에 하자가 있을 경우 도급인은 수급인에게 그 하자의 보수나 하자의 보수에 갈음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하자가 중요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보수에 과다한 비용을 요할 때는 하자의 보수나 하자의 보수에 갈음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는 없고 하자로 인해 입은 손해의 배상만을 청구할 수 있다고 할 것이고, 이러한 경우 하자로 인해 입은 통상의 손해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도급인이 하자 없이 시공했을 경우의 목적물의 교환가치와 하자가 있는 현재의 상태대로의 교환가치와의 차액이 된다 할 것이므로, 교환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8.04.08 09:28
-
하자 보수 보증계약의 주채무자가 파산하거나 하자 보수 의무 이행능력이 없는 등의 사유로 보증사고가 발생해, 하자 보수 보증인이 직접 보증채권자에게 하자 보수 보증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보증 책임을 부담하는 경우, 각 연차별 하자에 한정해서 보증채권자와 보증 책임 종결 등의 합의를 했을 때, 그 합의 당시에 발생한 보다 장기간의 보증기간이 적용되는 하자에 대해서도 이 종결 등 합의 효력이 미치는지 여부가 문제될 수 있다.특히 구 주택법 등이 정하는 보증기간이 3년까지의 하자에 대해서만 보증 책임 종결 등 합의를 한 경우, 그 당시에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8.02.13 18:34
-
2013. 6. 19. 이전에 분양된 아파트의 담보 책임 기간에는 구 집합건물법과 구 주택법 및 그 법 시행령이 같이 적용된다(대법원 2012. 7. 12. 선고 2010다108234 판결 참조). 특히 위 법리에 의하면 아파트의 사용검사일 이후에 발생한 하자 담보 책임 기간은 위 주택법에 따르도록 되어 있는데, 각 하자 담보 책임 기간 내에 실제 발생한 하자로 사업 주체의 담보 책임을 제한할 것인지, 하자 발생의 우려를 이유로 또는 이른바 ‘잠재적 하자’에 대해서까지 사업 주체가 담보 책임을 부담하는지 여부가 실무상 문제된다.위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8.01.18 18:51
-
법원의 명에 따라 이루어지는 하자감정은 원칙적으로 전수조사를 하게 되어 있으므로, 감정인은 아파트에 대한 하자 감정도 전수조사를 통해 하자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대부분의 감정항목에 대한 확인은 육안조사로도 충분하겠으나, 육안으로도 부실시공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도 없는 경우에는 파괴조사가 불가피할 수 있다. 또한 은폐 부위는 육안으로 조사가 불가능하므로 파괴조사를 하지 않으면 이를 확인할 수가 없는데, 이와 같은 경우에도 표본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즉 하자 조사 방식은 전수조사가 원칙이고 표본조사는 예외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7.12.25 13:09
-
온돌 미장 면에 발생한 균열, 들뜸 등의 하자를 미장공사상의 하자로 보아 그 담보 책임 기간을 1년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온돌 공사의 하자로 보아 그 기간을 3년에 해당하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이는 일반 미장과 온돌 미장의 차이, 건축공사표준시방서 등에서 ‘관련 시방절을 따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와 관련되어 있다. 담보 책임이나 보증 책임을 부담하는 자는 ‘미장’이라는 표현에 주목해 이를 일반 미장공사의 하자로 주장하며, 이와 반대의 입장에 있는 보증채권자나 공사 도급인은 온돌공사의 특성이나 온돌의 기능 확보를 위해 온돌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7.12.01 18:39
-
아파트 시공자와 구분소유자로부터 처분권한을 수임한 입주자대표회의가 하자 보수 종결합의를 할 경우 그 효력이 분양자에게까지 미치는지 여부가 문제될 수 있다.관련해 하급심 법원은 다음과 같이 판시해 이 효력이 분양자에게 미친다고 판단했다. 즉, 법원은 ‘이 사건 하자종결 합의를 통한 부제소합의는 원고와 피고 시공자 사이에 체결된 것으로 원칙적으로 피고 분양자에 대해서는 효력이 없다. 그러나 앞서 인정한 사실 및 갑 제8호증의 기재에 변론 전체의 취지를 더해 인정되는 다음과 같은 사정 즉, ① 법리상으로는 사업 주체가 구분소유자들에 대해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7.10.26 18:45
-
집합건물에 발생한 각각의 하자별로 별개의 소송물을 구성하는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다. 이는 특히 한 개의 소송을 통해 하자에 관한 분양자와 구분소유자 사이의 분쟁이 종결된 이후 다시 동일한 구분소유자가 분양자 등을 상대로 다른 하자 발생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는지와 관련된다.이에 대해 하자 보수에 갈음하는 손해배상 청구권은 하자의 발생이라는 요건사실에 기해 발생하는 소송물로서, 하자의 원인을 구성하는 개개의 사실에 관해 그 사실마다 개별적으로 하자 보수에 갈음하는 손해배상 청구권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7.09.06 19:03
-
보증 사고가 발생해야만 하자 보수 보증계약의 보증채권자는 보증금 지급 청구권을 취득한다. 법원은 보증금 채권자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인 경우 보증 사고의 발생을 비교적 쉽게 인정하고 있다. 한편으로 보증 사고의 발생 일자는 하자 보수 보증인이 시효소멸 주장을 할 때 그 기산일에도 해당되며, 이에 대해 법원은 대체로 소멸시효 주장자에게 엄격한 증명 책임을 지우고 있다.문제는 보증 사고가 늦어도 각 보증기간의 만료일에 발생했다고 볼 수 있는가에 있다. 관련해서 상반된 대법원 판결이 존재한다. 즉 ‘보험금 청구권의 소멸시효 기산점은 특별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7.08.18 14:12
-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하자의 조사, 보수비용 산정 및 하자 판정 기준을 마련해서 국토교통부 하자 심사 분쟁조정위원회에서 공동주택에 발생한 하자의 범위와 그 보수비용에 관해 판단하고 있다. 그런데 위 기준에서 정하는 일부 내용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만든 건설감정실무의 일부 내용은 그 기준을 서로 달리하고 있다. 하자감정인들은 위 건설감정실무가 정하는 지침에 따라 감정하고, 법원은 국토교통부의 위 하자 판정 기준의 규범적 효력을 부정하고 있다.이는 위 하자 판정 기준이 행정규칙이므로 법원이나 국민을 기속할 수 없다는 전제에서 비롯된 것이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7.07.28 18:33
-
공동주택 하자소송에서 시공자나 분양자의 공사상 잘못으로 인해 하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대한 주장·증명 책임은 구분소유자나 입주자대표회의에게 있는 것이므로, 구분소유자 등은 감정 사항을 특정할 의무가 있다. 만일 구분소유자 등이 감정 사항 자체를 특정하지 않고, 그 특정의 업무를 감정인에게 전적으로 일임한다거나 하자 항목만을 단순히 나열하는 형식으로 감정을 신청한다면 위 원칙에서 현저히 벗어나는 것이며, 이는 곧 모색적인 증거 신청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허용될 수 없어 그 감정 신청은 부적법해질 수 있다.관련해 하급심 법원은 ‘당사자가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7.07.13 07:19
-
제조물책임법 제3조(제조물 책임) 제1항은 ‘제조업자는 제조물의 결함으로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손해(그 제조물에 대해만 발생한 손해는 제외한다)를 입은 자에게 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정하며, 그 법 제2조 2호는 ‘결함’이란 ‘해당 제조물에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제조상·설계상 또는 표시상의 결함이 있거나 그밖에 통상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안전성이 결여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고 정하며, 다시 가.목에서는 ‘제조상의 결함’이란 제조업자가 제조물에 대해 제조상·가공상의 주의의무를 이행했는지에 관계없이 제조물이 원래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7.06.29 14:59
-
2016년 12월 30일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하자의 조사, 보수비용 산정 및 하자 판정 기준의 일부를 개정했는데(국토교통부 고시 제2016-1048호), 이는 2016년 8월 12일부터 시행된 공동주택관리법과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의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즉, 하자 판정 기준 제1조(목적)는 ‘이 기준은 공동주택관리법 제39조 제4항, 같은 법 시행령 제47조에 따라 국토교통부 하자 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서 공동주택의 내력구조부별 및 시설공사별로 발생하는 하자에 관한 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심사 및 조정하기 위해 ‘하자 여부 판정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7.06.16 08:10
-
건설산업기본법 제28조 제2항이나 민법 제669조는 발주자의 지시에 따라 시공한 경우 또는 목적물의 하자가 도급인이 제공한 재료의 성질 등에 기인한 때는 수급인은 하자 담보 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문제되는 것이 설계상 하자의 판단 기준이라 할 것인데, 그 기준을 일률적으로 정할 수는 없고 건축물의 하자와 관련해서 명백히 위 기준을 제시한 사례도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비록 건축물의 하자 여부와 직접 관련된 것으로 볼 수는 없지만, 제조물책임법 제2조(정의) 제2호 나.목에서는 ‘설계상의 결함이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7.06.02 07:26
-
공동주택 하자 보수 청구소송에서 감정인은 하자 보수비 중, 간접비에 퇴직공제부금비용을 포함해서 산정하고, 법원은 이를 그대로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입주자대표회의가 하자 보수비용을 분양자나 하자 보수 보증인으로부터 지급받아 그 돈으로 하자 보수 공사를 할 경우, 그 하자 보수 공사의 도급금액에 반드시 퇴직공제부금비를 포함해야 하는지 여부가 새롭게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즉 관련 법령인 건설산업기본법 제87조(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도의 시행) 제1항에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설공사를 하는 건설업자는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7.05.19 16:44
-
집합건물법 제41조 제1항은 ‘이 법 또는 규약에 따라 관리단집회에서 결의할 것으로 정한 사항에 관해 구분소유자의 5분의 4 이상 및 의결권의 5분의 4 이상이 서면이나 전자적 방법 또는 서면과 전자적 방법으로 합의하면 관리단집회에서 결의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아파트 각 구분소유자들의 4/5 이상이 입주자대표회의에게 그들이 갖는 하자 보수에 갈음한 손해배상청구권을 양도했다는 사정만으로 위 관리단집회의 서면결의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가 문제될 수 있다.관련해 ‘집합건물인 이 사건 아파트의 공용 부분이 구분소유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7.04.28 07:21
-
공동주택 하자관계 책임소송에서 하자 담보 책임을 묻는 원고는 하자의 존재 사실과 그 발생원인 등에 대한 증명 책임을 당연히 부담하며, 이를 위해 감정이라는 증거 방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위 사건과 같은 소송이 정형화되어 있어 법원에 의한 사전 검증절차나 하자의 존부라는 기본적인 요건사실에 대한 공방이 감정 전에 이루어지지 않고 감정결과만을 본 다음 감정보완 신청 등을 통해 다투어지고 있어, 하자 목록만을 법원에 제출하고 원고가 주장하는 하자의 태양, 발생 원인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자료는 법원을 통하지 않은 채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7.04.19 18:41
-
하자보수 보증계약은 그 계약의 주채무자인 사업 주체나 시공사가 보증채권자를 위해 하자 보수 보증인과 체결하는 제3자를 위한 계약이다. 보증채권자는 하자 담보 책임 기간 내지 보증기간 내에 하자가 발생하고, 그 하자에 대한 보수를 사업 주체 등에게 요청했음에도 사업 주체가 이를 불이행한 경우에만 하자 보수 보증인은 보증 책임을 보증채권자에게 부담한다. 이를 하자 보수 보증 약관에서는 ‘보증 사고’라고 정의한다.즉, 보증 사고가 발생해야만 보증인은 그 책임을 부담하는데, 단순히 시공상 하자가 발생한 사실만으로는 원칙적으로 보증 사고가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7.04.07 07:11
-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발생한 하자 담보 책임을 분양자나 의무 하자 보수 보증인에게 묻는 소송에서 법원은 구분소유자 측의 신청에 따라 법원이 지정한 감정인에게 공동주택의 하자 감정을 명하는데, 그 감정의 기준 내지 감정사항 중에 가장 기본적인 내용은 바로 하자 담보 책임기간의 구분에 따라 각 하자 보수비를 감정인이 산정하도록 지시하는 것이다.감정의 대상이 되는 아파트가 2013. 6. 19. 이전에 분양된 것이라면, 법원은 구 주택법 시행령(2016. 8. 11. 대통령령 제27444호로 전부 개정되기 전의 것) 제59조 제1항 관련
전문가칼럼
이창록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2017.03.24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