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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은 수많은 채용정보를 보면서 ‘나에게 맞는 일과 기업은 어떻게 찾지?’라는 의문을 갖는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채용공고에 혹시나 하는 마음만으로 일단 지원해보는 구직자들이 많다. 기업에서는 이런 지원자를 ‘묻지 마 지원자, 허수 지원자’라고 한다. 기업들은 ‘얼마나 많이 지원했는가!’보다는 채용하고자 하는 업무와 기업문화에 ‘적합해 보이는 지원자가 몇 명인가!’에 더 관심을 가진다. 그렇다면 업무에 더 적합한 지원자를 채용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은 어떠해야 할까? 1. 채용공고 내용에 온 정성을 쏟아라온라인상에는 수많은 채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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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덕 오쌤커리어 연구소 대표
2017.03.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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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한 여학생이 첫 소개팅 기회를 맞았다. 여학생은 밝고 깔끔한 의상을 고르고, 생기발랄한 헤어를 연출한다. 기초화장에 약간의 색조화장까지 하고 약속시간 5분 전에 커피숍에 도착했다. 오후의 햇살이 왼쪽에서 비추는 테이블을 골랐다. 언젠가 친한 친구가 ‘왼쪽에서 해가 비추는 얼굴이 멋져!’라고 했던 기억 때문이다. 먼저 기다리는 것이 자존심 구기는 것은 아닌지 잠시 고민하는 순간, 소개팅 남자로 보이는 남학생이 커피숍에 들어왔다. 남학생은 짙은 회색 바지와 밝고 푸른색 셔츠를 입고, 영화 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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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덕 오쌤커리어 연구소 대표
2017.02.0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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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연말이 되면 분주해진다. 다음 연도 사업계획서 완성과 더불어 한 해 전 직원의 인사고과를 결정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인사고과는 인사평가를 통해 직원의 성과급과 다음해 연봉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체계적인 평가제도가 없을 경우에는 기업 임원, 팀장에 의해 정성적으로 결정한다. 실제로 평가제도가 있든 없든 인사고과는 비슷한 결과를 나타내곤 한다. 직원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이다. 직장인에게 인사고과를 통한 보상의 문제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영향력이 큰 만큼 기업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나 왠지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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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덕 오쌤커리어 연구소 대표
2017.01.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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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간 대기업 신입 공채 선발 과정에 참여했다. 참여를 통해 보아온 신입사원 채용의 특징들 중 한 가지는 스펙이 훌륭해도 최종합격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경우는 ‘자세와 태도’ 측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또, 경력사원 채용은 단순한 스펙보다는 개인의 업무성과로 결정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업무성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역시 '자세와 태도'이다. 그럼 우리는 어떤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할까?기업 인사조직 컨설팅 과정의 현장에서 경험했던 두 가지 사례를 나눠볼까 한다. 첫 번째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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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덕 오쌤커리어 연구소 대표
2016.05.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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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처음 갖는 구직자는 직무 보다는 기업을 먼저 생각하고 접근해왔다. 하고 싶은 일 보다는 다니고 싶은 회사를 먼저 선택했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접근은 대학 진학 시 했던 행동과 유사하다. 다니고 싶은 대학을 먼저 결정하고, 그 대학 입학 가능 점수에 맞춰 전공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아주 잘못된 방식이라고 단언하기 어렵지만, 상당한 부작용과 어려움들이 있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직업과 꿈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꿈을 이루는 것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해 태국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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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덕 오쌤커리어 연구소 대표
2016.02.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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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중반 서울 도봉구 쌍문동 봉황당 골목에서 일어나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다뤘다. 다섯 가족의 이야기와 함께 여주인공인 덕선의 남편을 찾는 일명 '남편찾기'도 드라마의 큰 관심 중 하나였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등의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남편찾기'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 작가와 제작진에게 즐거운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응팔의 다섯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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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덕 오쌤커리어 연구소 대표
2016.01.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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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생활에 참여하는 구성원에게 많은 갈등이 있다. 갈등의 종류 또한 다양하다. 개인의 철학과 가치관의 문제, 성격의 문제, 사람마다 다른 역량의 문제, 탁월하지 못함의 문제, 조직에서 개인이 인정받지 못하는 문제, 인간성의 문제까지…. 특히, 평가와 보상을 결정하는 연말연초는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예민한 시점이다. 갈등 상황에 있는 직장인들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 3가지 방향이 있다. 방향을 분명히 하는 것이 좋다. 당신은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첫째, 욕하지 말고 떠나라.직장생활에서 갈등은 ‘진리’ 보다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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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덕 오쌤커리어 연구소 대표
2015.12.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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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에 나온 세종, 배우 한석규의 모습은 다소 파격적이었다. 신하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칭을 했고, “하례는 지랄”, “이런 개 엿 같은 경우가 있나!”, “광평만은 살려다오. 그러면, 내 모든 것을 포기할 것이다… 이럴 줄 알았냐?”와 같이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 때론 궁녀에게도 말을 가려 하시라는 충언을 받기도 했다.세종은 보수 관료들과 함께 경연을 했다. 경연은 신하가 왕을 학문으로 제압하는 제도였다. 세종은 신하들과의 토론장인 ‘경연’을 한 달에 5번 이상씩 열었다고 한다.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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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덕 오쌤커리어 연구소 대표
2015.09.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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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세대 직장인들의 퇴사이유를 묻는 질문에서 1위는 ‘기대했던 업무보다 질이 낮아서’라는 응답이었고, 2위는 ‘인간관계 트러블’을 꼽았다.인간관계 트러블은 남성보다 여성 직장인이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관계 트러블에는 ‘사람 스타일, 성격, 행동패턴’이 다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이번 글에는 서로 다른 행동패턴으로 인한 어려움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함이 좋을지 살펴보자.일 중심적이고 목소리 큰 팀장(A씨) Vs. 관계 중심적이고 조용한 팀원(B씨)팀장(A씨)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심심해하는 사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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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덕 오쌤커리어 연구소 대표
2015.08.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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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은 대박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대박에 주목할 뿐만 아니라, 열광한다. 어떤 사람은'인생은 한방이다!라고 말한다. 과정보다는 결과에 너무 집중하고 만다.대박이라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일지는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김연아 선수에게 금메달은 갑자기 만들어진 대박 이었을까?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는 휴일을 빼고 한 해 300일가량 훈련했다고 한다. 빙판에서 하루 300여회 점프훈련, 1년이면 약 9,000회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점프하는 셈이다. 점프 성공률이 80%라면 1년에 점프하다 넘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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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덕 오쌤커리어 연구소 대표
2015.07.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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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평균 4~5회 직장을 옮긴다고 한다. 대기업 근무 후 중소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많다. 뿐만 아니라 20년 이상 대기업에 근무하다가 중소기업으로 이직하는 것도 베이비부머의 최근 특징이다. 수천억원 규모의 재무, 인사, 생산, 물류, 마케팅, 영업, 시스템 구축을 대기업에서 경험한 직장인은 무엇이든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거라는 마음으로 중소기업으로 이직한다. 수년간 경영 및 조직컨설팅, 헤드헌팅, 기업교육, 커리어코칭에 관여하면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경력사원들을 많이 만났다. 그들이 이직 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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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덕 오쌤커리어 연구소 대표
2015.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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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업무가 핵심 직무인 인사담당자, 그들이 멘붕에 빠트리는 경우는 없을까? 3가지로 살펴보자.“복 있는 사람 채용하세요,손가락 얇은 사람 채용하지 마세요.”인사담당자가 기업 오너에게 적합한 인재 채용전략을 보고한다. 필요한 인력(TO)는 몇 명이고, 홍보 채널별 전략, 채용 프로세스의 구분과 단계별 중점 사항은 무엇인지, 그리고 소요기간과 예산까지.또한 적합한 인재의 기준은 무엇이고, 기준에 맞게 면접관은 어떻게 구성하고 훈련시킬 것인지를 보고한다.이 모든 과정을 보다 과학적으로 설계 검증하고 실행하는 전략까지! 모든 보고를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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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덕 오쌤커리어 연구소 대표
2015.05.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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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5년전만해도 입사지원서는 자필로 작성됐다. 그 당시 종이서류에 자필로 써야 했던 대졸 신입 구직자는 공채기간 동안 5곳 이상 지원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웠다. 당시 대졸 구직자들은 인터넷이 아니라 학교 게시판에 붙은 공고문이나 신문 지면을 통해 채용소식을 접했다.기업 채용담당자는 입사지원서를 인쇄하여 대학 학과 사무실에 전달하거나, 회사에 방문한 구직자에게 배포했다.구직자는 입사지원서를 받아 볼펜에 온 힘을 주어 자필로 작성하여 지원 회사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서류를 기간 내에 보내는 방식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했다. 정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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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덕 오쌤커리어 연구소 대표
2015.05.11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