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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인데, 스케일링과 치아미백을 같이 받고 싶은데….”한창 결혼 시즌이다. 예비신부들이 결혼을 앞두고 스케일링과 치아미백을 받기 위해 치과에 줄을 잇는다. 평생에 남을 결혼식과 아름다운 허니문을 가장 아름답게 연출하고픈 바람 때문이다. 치아 교정은 2년간의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치아미백은 짧은 시간에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등 드라마틱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미백은 치과에서 하는 전문가 미백술과 집에서 하는 자가미백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치아미백의 기본 원리는 사실 전문
전문가칼럼
남경수 엔치과 대표원장
2015.10.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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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병원인지 치과인지, 확실히 요즘 치과들은 서비스 업종으로 분류되나 봐요~?”최근 이런 이야기들을 듣는 횟수가 많아졌을 정도로 서비스가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달라도 한참 다르다. 치과의사 2만8000명 시대가 낳은 달라진 풍경이다. 즉 국민 2000명당 한 명의 치과의사가 있는 것이다.치과가 너무 많다 보니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치과만 차려놓으면 환자가 몰리던 시대는 지나간 지 오래고, 적자에 폐업을 하고 월급의사로 떠도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치과의사들이 개원을 하면 살아남기 위해 세미나에 참석해 열심히 공부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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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수 엔치과 대표원장
2015.08.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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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여름 방학도 벌써 중반을 지나고 있다. 방학은 빡빡한 학기 중에는 미뤄뒀던 아이의 병원 방문을 실행하기에 딱 좋은 시기다. 실제로 연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병원을 찾는 때 또한 요즘이다. 특히 초등학생들 치아 교정 상담을 하다 보면 상담이 아닌 진로상담(?)으로 이어질 때가 가끔 있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온 어머니들이 더 극성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공부해서 치과의사가 되셨어요?”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다. 그럴 때면 “지금은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을 갖겠다고 결정하기보다는 아이가 어떤 일에 소질이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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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수 엔치과 대표원장
2015.08.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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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소 올바른 치아 상식으로 치과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도 잘못된 치과 상식을 그대로 따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에서는 잘못 알고 있는 치과 상식에 대해 알아본다.1.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가 깎여 나가 이가 시리므로 안 하는 것이 좋다. (No)스케일링은 치아에 붙어 있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여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아주 기본적인 치과 치료로써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치태 및 치석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 덩어리로써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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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수 엔치과 대표원장
2015.07.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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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치료에 사용되는 ‘금’에도 종류가 있다. 치료 부위와 범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듯 금니 함유량 또한 다르며, 금니 종류에 따른 금 함유량 역시 다르다.금(金, Gold)은 펴지는 전성과 늘어나는 연성이 금속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 1g의 금을 늘이면 3000m의 금실을 뽑을 수 있고, 압착하면 1만분의 1㎜까지 얇게 펼 수 있다.밀도는 19.30g으로 납(11.36g)보다 훨씬 높다. 그래서 장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약품, 첨단산업용으로도 인기이며 치과 보철물 제작에도 널리 사용돼 왔다.과거에는 치아에 문제가 있어서 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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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수 엔치과 대표원장
2015.06.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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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도둑은 못 한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아비와 자식은 용모나 성질이 비슷하여 속일 수 없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굳이 사자성어로 표현하자면 부전자전! 그런대 치과대학 학생이라면 부전자전=‘합스부르크(Hofburg) 왕가’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20세기 초까지 제국을 유지했고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네덜란드를 지배했던 유럽의 최고의 가문이었지만, 유럽 각국 왕실을 그물망처럼 촘촘히 잇는 근친혼의 영향으로 선천적으로 주걱턱을 가지고 태어났다.그 탓에 턱뼈의 형태와 크기의 유전적 성향(Herita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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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수 엔치과 대표원장
2015.06.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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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을 볼 때 우리의 뇌는 그녀의 어디를 보고 ‘예쁘다’는 신호를 보낼까? 눈과 코는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성의 입술 주변에서 보이는 ‘미소’에 의해 미의 기준을 판단한다.실제로 밝은 미소는 상대방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한편으로는 전염성도 있어 이를 보는 사람도 미소를 짓게 한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미소란 무엇일까? 어떤 미소가 우리에게 ‘저 사람의 미소는 정말 아름답다’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할까?개개인이 마음속에 그리는 이상형이 다양하듯 미소도 다분히 주관적인 요소가 강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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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수 엔치과 대표원장
2015.05.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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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린 대로 거두리라.”성경에 나오는 말이다.제아무리 사회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급변한다 해도 이 진리만은 영원불변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대개 뿌리지 않고 수확만을 기대한다.마키아벨리는 저서 에서 인간의 마음을 신랄하게 비판한다.“보리 씨앗을 뿌려놓고 벼가 자라나기를 바라는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땅은 정직하다. 심은 대로 자라날 뿐이다.”사실 우리 주위에는 그런 엄청난 효과를 바라는 욕심쟁이들이 많다. 아무 운동도 하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몸매를 가지려는 사람들. 수술로써 지인들까지 알아보지 못할 정도의 외모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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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수 엔치과 대표원장
2015.04.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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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다. 막내 구단 수원 KT가 1군에 진입하면서 사상 첫 10구단 체제로 개최되는 2015 프로야구. 팀당 경기 수가 133경기에서 144경기로 늘어나면서 이제 하루에 4경기가 아닌 5경기가 펼쳐지는 시대가 왔다.올해의 경우 왕년의 스타플레이어인 정민철, 이종범을 비롯해 메이저리그 출신 김선우와 전 SK감독 이만수 등이 그라운드가 아닌 스포츠 채널의 해설위원으로서 마이크를 잡아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든다.그 탓에 야구장으로 달려가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굴뚝같다. 하지만 일과 후에야 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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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수 엔치과 대표원장
2015.04.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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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새 학년을 맞이하는 봄이다. 이맘때쯤이면 누구나 마음속엔 극과 극으로 반대되는 두 마음이 함께 살고 있다. ‘확’ 변해버리고 싶은 과감한 마음과 변화가 두려운 그냥 저냥인 마음.과감한 마음은 늘 유혹한다. ‘야, 너도 한번 내질러 봐! 왜 만날 그렇게 사니?”변화가 두려운 마음은 또 이렇게 유혹한다. “사는 게 별거냐, 그렇게 살아. 하루 세 끼 밥 먹으면 되지 뭘 더 바라냐?”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갑자기 달라졌을 때, 그리고 그 변화가 근사하고 아름다워 보일 때 여자들은 자극을 받는다.“나라고 왜 저렇게 달라질 수 없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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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수 엔치과 대표원장
2015.03.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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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을 재미있게 써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다가 결국 설 명절 때 어머니께 여쭤봤다. “어머니는 치과 의사에게 무엇이 가장 궁금하세요?” 참 한심한 질문이다.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교수 부인으로 반평생 넘게 살아오신 어머니께 ‘치과’라니···. 예상대로 어머니는 궁금한 게 없다며 손사래를 치신다.필자의 아버지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교수로 40여년을 봉직하시다가 정년퇴임을 하신 국내 치과 교정학의 선구자이시다.여기에 사용되는 교정(矯 바로잡을 교, 正 바를 정)이라는 단어는 글자 그대로 ‘바르게 배열한다’는 의미이다.돌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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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수 엔치과 대표원장
2015.03.11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