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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않고 배우는 자세로 내공을 쌓아요”

대기업 1·2년차에게 듣는 ‘신입의 조건’

 남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대기업 신입사원들의 입사 성공전략은 무엇일까. 그들은 입사 후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을까. 그들처럼 대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수많은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성공한 그들이 말해 주고픈 조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삼성, LG, SK, 롯데, 한화, CJ 등 내로라하는 국내 대기업에서 2년차 사원들을 만났다. 그들의 생각하는 신입의 조건, 그리고 현재 몸담고 있는 기업에 어떻게 입사할 수 있었는지 성공 전략 등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롯데백화점 장새봄 사원

롯데백화점 장새봄 사원 ⓒ이코노믹리뷰 박지현 기자

“불평하기 보단 받아들이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스폰지처럼 무엇이든지 흡수하면서 배우며 일하고 있어요.”

지난해 8월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장새봄(25) 사원은 현재 중동점 가정팀에서 아동, 유아 분야를 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아침 출근 후 자신의 담당하고 있는 8층 영업장을 한 바퀴 돌고나면 가슴이 벅차오르는 걸 느낀다.

“꿈을 이뤘다는 생각과 함께 관리자로서 이것들이 다 내 살림이라는 생각이 들어 책임감과 함께 뿌듯한 마음이 생깁니다.”

장 사원은 본인의 입사 시절을 떠올리며 ‘운이 좋았다’고 표현했다. 그는 3학년 때 휴학을 하면서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 당시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의류와 관련된 기업에서 다양한 인턴경험을 쌓으며 유통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 중에서 백화점은 패션뿐만 아니라 가구,와 식품 등 다양한 상품들을 취급하는 만큼 시야도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천에 거주했던 그는 우연히 지역의 롯데백화점을 방문했다가 ‘샤롯데 드리머즈 1기’모집 이벤트를 접하고 바로 지원했다. 그곳에서 백화점 CF제작이나 쇼핑팩 디자인하기 등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면서 더욱 흥미를 느꼈고 백화점에 취업을 하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졌다.

이후 공채시험을 치렀으나 실패했다. 당시 샤롯데 드리머즈에서 함께 활동한 친구들과 기회를 모색하던 중 롯데그룹에서 제2회 대학생아이디어공모전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도전했다. 총 6개 주제 중 ‘중국 현지화 MD 차별화 전략’이라는 주제를 택했다. 운 좋게도 샤롯데 드리머즈에 참여한 후 당시 소속팀이 최우수상을 받아 중국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주제와도 잘 맞아 떨어졌다. ‘이거다’ 싶었다. 공모전을 수상하면 인턴십 자격을 얻을 수 있거나 공채시 서류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었다. 무조건 기회다 싶어 올인했다. 열심히 참여해 과제를 수행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뒀다. 수상을 했고 가장 난관이었던 서류전형을 면제받았다. 자신의 경험들과 그 경험이 성과로 이어진 사례들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그룹에 인재상과 잘 결부시켜 기업 관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었다. 공채 합격했고 그토록 원하던 백화점에 입사했다.

그는 “중요한 건 경험만이 아니라 그 경험이 어떻게 성과로 이뤄졌는지 결과도 함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원은 입사하고 나면 힘들지 않은 일은 없다며 그럴 때 초심을 떠올리면 견딜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선 기업에 지원할 때부터 본인이 원하는 회사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여기저기 지원하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한 회사를 정하고 마음을 주라”고 귀띔했다.

 

 

 

 

 

 

 

 

 

 

 

 

 

 

 

 

 

 

 

 

 

 

 

 

 

 

김은경 kek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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