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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오너일가 ‘이사 선임 안돼~’

좋은기업지배연구소, 주요기업 CEO도 반대

정몽진 KCC 회장과 정몽익 사장의 이사선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KCC 정몽진회장과 정몽익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 권고했다.

연구소는 KCC의 정기주주총회에 앞서 내놓은 의안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 정몽진 대표이사 회장과 정몽익 대표이사 사장, 정종순, 이정대 사외이사, 감사위원 후보 선임을 반대 권고했다. KCC의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22일 개최된다.

연구소는 정몽진 회장이 지난 2003년 회사의 이익과 무관하게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회사의 자산을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 인수에 사용해 감독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하고 기업가치를 훼손한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사내이사 전원이 지배주주나 가족으로 구성돼 이사회의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연구소는 또 정몽익 사장이 KCC의 대표이사로서, 금강레저, 코리아오토글라스, 3개 해외현지법인을 겸하고 있어 이사로서의 충실의무를 저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이외에 정종순 후보는 전 회사의 부회장으로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없다는 이유로, 이정대 후보도 과거 계열사 임원으로 사외이사로써 독립성이 없다는 이유로 이사 선임을 반대 권고했다.

연구소는 또 조양호 회장에 대해 과도한 이사 겸임과 함께 지배주주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일감 몰아주기, 과거 탈세 경력 등을 내세우며 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장세주 회장에 대해서도 과거 친족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계열사 디케이에스앤드 등을 통해 일감 몰아주기, 담합이나 배임, 횡령 등의 경력 등을 반대 이유로 내세웠다.

그밖에 신격호 총괄회장(과도한 겸직), 장형진 회장(회사기회유용·과도한 겸직), 이웅열 회장(계열 지원성 거래·과도한 겸직), 조현준 사장(과도한 겸직·부당거래혐의 및 지원성거래)도 부적격자로 분류했다.

또, 손경식 회장(밀약·지배주주 일가), 이재현 회장(과도한 겸직·부당주식거래). 허창수 회장(회사이익 침해·일감 몰아주기), 정몽진 회장·정몽익 사장(회사기회유용·지배주주 일가), 구자홍 회장(회사기회유용·지배주주일가), 최태원 회장(법 위반·기업가치 훼손)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일부 기업의 사외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한도 증액안 등에 대해 반대했다.

 

조윤성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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