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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3, 2013

연애가 원래 이렇게 힘든 건가요?


감독: 노덕 개봉일: 3월 21일 장르: 멜로

3년째 사내 비밀 연애중인 커플 동희(이민기 분)와 장영(김민희 분)은 한바탕 크게 싸운 뒤 이별한다. 같은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마주칠 수밖에 없는 그들은 앞에서는 쿨하게 행동하지만 집에서는 혼자 몰래 상대방의 페이스북을 염탐하고 미행까지 서슴지 않는다. 헤어진 진짜 이유도 모른 채 두 연인은 서로의 물건을 부숴 착불로 보내고 커플요금제로 소액결제 폭탄을 안기는 것으로 분풀이를 하는데…

[관람 포인트]
<연애의 온도>는 두 연인이 헤어지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보통의 멜로 영화 같으면 ‘그래서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하고 끝을 맺었겠지만 영화는 그 지점에서 본론을 시작한다. 이미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고 몇 차례 이별을 반복한 커플이 다시 이별을 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중심에 놓아 신선하다. 달콤함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임에도 영화는 현실적인 설정으로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따지고 들면 불편한 연애 담론을 품고 있지만 감칠맛 나는 대사로 영화의 무게를 줄인다.

이별을 경험한 커플이 다시 만나 결혼에 성공할 확률은 3%밖에 되지 않는다. 이 영화가 생동감 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공감할 수 있는 디테일 덕이다. 노덕 감독은 자신의 이야기는 물론 친구들 이야기도 시나리오에 녹여내며 드라마에 생생함을 더했다. 멜로물에 다큐 형식을 도입한 점도 돋보인다. 등장인물들이 속내를 털어놓는 인터뷰를 군데군데 배치해 내 주변 사람의 연애담을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영화의 온도를 높이는 데 일조한 건 배우들이다. 김민희와 이민기는 연애를 해본 사람들이 수십 번은 겪었을 상황들을 마치 자신들의 이야기라도 되는 것처럼 매끄럽고 솔직하게 연기한다. 두 배우에 대한 관객의 호감도가 개봉 이후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돌아왔다. 서부극, 스파게티 웨스턴, 미국 노예 제도 등 온갖 장르를 버무리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작품이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불리는 감독의 작품답게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조금 과격한 총격신조차도 타란티노식 유머로 웃음을 유발한다. 제이미 폭스와 크리스토프 왈츠의 연기 앙상블,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개봉일: 3월 21일

 

<안나 카레니나>
세계적인 작가 톨스토이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다. 19세기 후반 러시아 사회에서 불륜이라는 사랑이 한 여인의 삶을 어떻게 짓밟는지 격정적으로 보여준다. 조 라이트 감독은 영화 전체를 무대 세트의 연극적 구성과 야외 로케라는 영화적 기법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볼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받은 영화답게 화려한 의상 퍼레이드와 고풍스러운 음악은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감독: 조 라이트
개봉일: 3월 21일

 

<드림팀>
전설적인 축구선수에서 알코올 중독자이자 이혼남으로 전락한 ‘오베라(호세 가르시아)’가 사고를 치고 축구판을 떠난 선수들을 모아 FA컵에 진출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작품 전반에 깔려있는 유머 코드는 러닝 타임 내내 관객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4부 리그 축구팀이 1부 리그의 선수들에게 도전하는 영화 같은 이야기는 매 해 각 나라의 축구 리그에서 실제 벌어지는 상황이기에 현실감과 진정성을 더한다.

감독: 올리비에 다한
개봉일: 3월 21일

<추천영화>
신세계
웜 바디스
파파로티
사이코메트리
7번방의 선물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글래디에이터: 로마 영웅 탄생의 비밀 3D
링컨
잭 더 자이언트 킬러
제로 다크 서티

제공: 맥스무비콘텐츠팀 maxpress@maxmovie.com

 

김승동 01087094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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