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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디지털 라이프 입문, 별거 아닙니다 ⓶
전희진기자  |  hsmile@econovill.com  |  승인 2014.06.25  14:40:17

부모님을 디지털 라이프로 이끌어줄 스마트 아이템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속도만큼 중장년층의 일상도 스마트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동네 복지관마다 스마트폰을 배우려는 시니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하는데 이들을, 부모님을 디지털 라이프로 이끌어줄 스마트 아이템.

 

NHN블랙픽 '두뇌 18세' (NHN엔터테인먼트 제공)

 

모바일 게임으로 즐거움 넘어 두뇌 건강까지

■NHN블랙픽 ‘두뇌 18세’

젊은 층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모바일 게임. 요즘 시니어들에게 여가용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업체인 닐슨코리안클릭 집계에 따르면 2014년 1월 기준, 60~69세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48만9522명입니다. 한 달 평균 이용시간은 1683분으로 중·고교생(1378분), 대학생(1302분)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게임 업계에서는 40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중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를 약 200만 명으로 추정합니다.

‘애니팡’은 중장년층 사이에 모바일 게임 바람을 일으킨 대표적인 콘텐츠입니다. 제한시간 1분 동안 같은 동물 세 마리 이상을 가로 혹은 세로로 맞춰서 없애는 게 게임의 규칙입니다. 인기몰이 비결로는 쉽고 단순한 데다, 세 개 이상 같은 그림을 맞추는 ‘헥사’ 등 1980년대 오락실을 풍미한 게임과 같이 향수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치매 예방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퍼즐이나 숫자 암산을 활용한 ‘두뇌 활용’ 게임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두뇌 18세 for Kakao(포 카카오)’(이하 두뇌18세)는 NHN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운영 및 개발 자회사인 NHN블랙픽이 지난 2월 출시한 두뇌 안티에이징 게임.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뇌 건강 활성화 목적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시니어 맞춤형 모바일 게임으로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임상인지신경과학센터로부터 두뇌 개발 효과를 검증받아 2009년 출시한 플래시게임 '더 브레인 : The Brain'을 모바일 버전으로 최적화해 재개발한 겁니다.

미니게임 형식으로 총 6개의 게임이 탑재돼 있으며, 게임별로 미션을 모두 달성하면 이용자의 두뇌 나이를 측정해 보여줍니다. 게임을 플레이할수록 뇌 활성화가 이뤄져 논리수리력, 작업기억력 등 브레인지수가 점차 높아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 홍보팀 황선영 차장은 “두뇌18세는 시니어들을 위한 모바일 게임 1호로 단순 재미를 넘어 뇌 건강 증진을 도와 삶의 질을 높이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장년층이 거부감을 보이는 타임어택(정해진 시간 내 게임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시간제한 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어요.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난이도 밸런스를 맞추고 모바일 게임 트렌드인 ‘랭킹 시스템’을 도입해 지인들과 함께 순위를 겨루며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안드로이드 및 iOS 이용자 모두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카모스튜디오의 ‘브레인 업’, 컴투스의 ‘돌아온 액션퍼즐 패밀리’, 지앤아이의 ‘모두의 산수팡’ 등도 두뇌 건강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게임들입니다.

 

■넥슨 ‘퍼즐앤고’

퍼즐과 화투의 만남. ‘퍼즐앤고 for Kakao(포 카카오)’(이하 퍼즐앤고)는 엔랩소프트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퍼즐게임입니다. 제한시간 안에 3개 이상 모여 있는 같은 모양의 블록을 터뜨리면 점수를 얻는 방식입니다. 블록을 드래그해 원하는 위치로 직접 이동시킬 수 있는 자유 드롭 이동방식에 고스톱 요소를 더했습니다.

쉬운 게임 방식과 유연한 터치 조작 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역을 입력해 지역별 순위를 경쟁할 수 있는 등 이색 재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화투를 콘텐츠로 활용하지만 상대방의 재화를 가져오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사행성과는 상관없습니다. 전체 이용가 등급.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 소재가 될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하니, 게임을 하면서 서로 돈독해지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 게임은 안드로이드 및 iOS 이용자 모두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동창생도 찾는 모바일 SNS

■네이버 SNS ‘밴드’

요즘 중장년층은 ‘밴드’를 통해 동창들을 찾는다고 합니다. ‘밴드(BAND)’는 네이버의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이 2012년 8월 선보인 커뮤니티 서비스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공개형 SNS와 달리 지인이나 친구 등 지정한 사람들로만 모임을 만들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폐쇄형 모바일 SNS입니다. 누군가 밴드(그룹 대화방)를 만들고 회원을 초대하면 참가자들이 문서나 일정 등을 공유할 수 있는데 멤버들끼리의 비밀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특히 40~50대 중장년층 사이에서 동창회나 각종 모임·회의용 모바일 커뮤니티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향수에 젖어 있는 중장년층이 밴드를 통해 어릴 적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동창밴드 찾기’ 기능의 경우 호응이 높습니다. 한국광고주협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밴드는 40대 이상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리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재미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시니어가 스마트기기 사용에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디지털 라이프의 첫걸음은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기기가 내 시대 물건이 아니라는 생각 속에 자리한 두려움, 복잡하고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 등에서 벗어나 자신감 있는 태도로 접하라고 조언합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자녀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해결하면 됩니다. 시대 변화를 따라잡는다는 자부심, 가족·친구와의 돈독한 관계, 건강관리까지. 스마트기기에 익숙해지는 과정에서 이미 당신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즐거움 그 이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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