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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선도 위험한 코스피, 당분간 반등 힘들어

출처 : 뉴시스

코스피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가 높아지면서 2% 가까이 떨어져 장중 1,900선마저 위협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65포인트(1.79%) 하락한 1,905.91로 장을 시작했다. 지수는 이후 하락 폭을 키워 1,899.76까지 내려가 장중 1,9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8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현재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55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230억원 개인도 3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낙폭을 줄였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아르헨티나 금융위기 우려로 뉴욕 증시가 급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인해 2% 내외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1만6000선이 붕괴됐고, S & P500도 1800선이 무너졌다. 다우지수 1만6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2월18일 이후 한달여만에 처음이다.

더욱이 국내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반등은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중국의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이 신흥국 환율의 변동성을 자극하면서 신흥국 통화가치가 폭락하고 있다"며 "이런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증시로 전이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설 연휴 직전에 집중된 주요 기업들의 지난 4분기 실적도 지수 흐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국내 증시는 현대차,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주들의 실적 쇼크로 부진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기업 실적 전망치가 낮아져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국내 실적변수가 국내증시의 변동성을 확대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선규기자  |  ksgjin007@econovill.com  |  승인 2014.01.27  1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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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시, #FOMC, #코스피, #신흥국, #매수, #실적, #테이퍼링, #아르헨티나, #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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